아직도 널 그리워 하는 나인데 (휴재)

2화. 과거 그리고 현재 / 널그나

쿵 쿵 쿵 거리며 방으로 들어오더니 이불을 빼앗는 엄마에 몸을 움켜지는 소윤을 보며 배게를 쏙 빼는 엄마

엄마

이놈의 기지배 안 일어날거야?

엄마

오늘 태형이 만난다는 얘가 아직도 자면 어쩌냐

잠결이었지만 들리는 엄마의 목소리에 눈을 비비며 엄마를 쳐다보는 소윤을 근심가득한 표정으로 쳐다보는 엄마다.

갖은 일들에 치이다보니 보지 못한 엄마가 자신을 보러 왔다는 생각에 미안하기도 하면서 고마운 엄마를 보며 씨익 웃더니 엄마를 폭 감싸 안는 소윤

그런 소윤을 보며 징그럽다는 듯이 떨어지라는 엄마

엄마

어휴 징그러워 갑자기 왜 그러는데

소윤

그냥 반가워서 그렇지 반가워서

엄마

반갑기는 무슨 어제도 봤으면서

그런 엄마의 말에 침대에 걸터 앉아있는 소윤을 보더니 팔을 잡아끄는 엄마

엄마

아우 이럴 시간없어 준비하라고 오늘 태형이랑 만나서 놀다온다고 했잖아

그런 엄마의 말에 어이없다는 듯이 웃는 소윤

소윤

엄마 뭔 소리야 이미 김태형은 죽ㅇ

엄마

죽...?

소윤의 말에 인상을 찌푸리며 말하는 엄마의 얼굴을 유심히 쳐다보는 소윤

소윤

근데..엄마 흰머리가 없다?

엄마

어머 어머 뭐래니 엄마 아직 흰머리 없어!

소윤

아닌데...?

엄마

아오 좀 준비하라고 준비!

엄마의 말에 화장실로 가기 위해 일어나는 소윤의 발 끝자락에서 느껴지는 옷

그런 옷을 집어들더니 유심히 살펴보는 소윤을 보며 한마디하는 엄마

엄마

태형이랑 만날때 입는다고 자랑자랑하더니 그렇게 바닥에 두면 어쩌니

소윤

뭐? 이 옷 버린지가 언제인데

엄마

버리기는 왜 버려? 아깝다고 입지도 않았으면서

소윤

뭔 소리야 이미 7년전에..

엄마

7년전?

엄마의 말에 그제서야 보이기 시작하는 집

교복에...가방 필통까지... 게다가 여기는 옛날집이잖아?

소윤

ㅇ,,엄마 지금 몇년도야?

엄마

어머 진짜 왜 그래 당연히 2015년도지!

소윤

2015년...?

그제서야 터무니 없던 엄마의 말들이 끼워 맞춰지는 소윤

분명 나는 교통사고로 죽었는데..왜 7년전으로 돌아온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