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중에 전학왔습니다
#20.오해야, 아니야 (그냥)




여주현



김남준
주현아-!


여주현
어? 왔네


김남준
응, 미안 늦었나?


여주현
아니야, 방금 왔거든ㅎ


여주현
그나저나 지금 보니까..


김남준
음..? 왜?


여주현
피지컬 완전 대박이다..


김남준
아ㅎ..고마워


여주현
그럼 바로 가는건가?


김남준
아니? 오늘은 조금 늦게 열어


여주현
어..? 그럼 왜 지금..


김남준
같이 앞으로 공부할건데 좀 친해질 겸 .. 놀자고


여주현
와..너도 놀긴 노는구나



김남준
나도 놀고싶거든?


여주현
나랑도?


김남준
그럼


여주현
그럼..가자 ! 놀러


김남준
어디 갈래


여주현
음..나 배고픈데


김남준
많이 배고파?


여주현
아니 그 정도는 아냐

자연스럽게 일상 얘기를 하면서 같이 걷는 것이 마치 정말 친해진 듯했다 진짜로, 고마웠다 너에게


여주현
우리 빙수 먹을래?


김남준
빙수 좋아해?


여주현
응 !


김남준
그러자, 그럼

정말, 정말로 친해진 친구처럼 그냥 여사친 남사친 처럼 딱 오해하지 않을 만큼만 지내는 사이 같아보였다


김남준
너는 무슨 과목 제일 자신있어?


여주현
나는..음..영어


김남준
음..나랑 다르다 서로 도와주면 되겠네ㅋㅋ


여주현
너는 뭔데?


김남준
나? 과학


여주현
헐..나 과학 잘 못하는데,,


김남준
나도 영어 좋아하긴 하는데 성적이 잘 안나오더라고..


여주현
아..서로 도와주자 그럼ㅎ


김남준
당연하지

딸랑-


민윤기
카페라떼 두 잔이요


정호석
오, 역시 나를 좀 아네


민윤기
당연한 거 아냐?

익숙한 목소리가 들려오길래 뒤를 돌아보니 반가운 얼굴들이 마주하고 있었다

진짜 진심으로 나는 반가워서 너에게 인사를 한 거였는데

어째서, 너의 표정은 그닥 좋아보이지 않았다


여주현
윤기야-


민윤기
어? 여주현?


민윤기
..김남준도 있네?


여주현
응 !


여주현
너희는 뭐해?


정호석
우리 데이트ㅋㅋ


정호석
너희는 뭐하냐?


여주현
그럼 우리도 데이트ㅋㅋ


김남준
아ㅋㅋㅋ

장난으로 받아쳐준 것 뿐이였는데 진심으로 그걸 심각하게 받아드릴지는 몰랐지,

오해가 번질지는 몰랐다 , 내가 눈치가 없는 것인지

이것도 어떤 사심인건지


빠뿌
사실 호석이는 이 상황을 다 이해하고 혼자 쿡쿡대고 있었다는..


빠뿌
그 때 윤기표정이 엄청 재밌었다고 해요ㅋㅋ (behi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