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제 얼굴로 살아가고 싶습니다, 보스.

02. 내가 해야만 하는 것

쾅쾅쾅-!

JY부하

"누구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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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나다, 이정국. 빨리 문 열어"

JY부하

"보스, 저번에 왔던 이정국이라는 놈이 다시 왔습니다. 문 열어줄까요?"

JY보스

"이정국? 간이 배밖으로 나온 모양이구나...저번에 그렇게 당하고도 다시 온 것을 보니."

JY보스

"열어줘라"

끼익-

JY보스

"이정국, 저번에 그렇게 당하고 갔음에도 다시 온 것을 보니 배짱이 두둑한 놈인가 보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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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당신도 잘 알거라고 생각하는데. 우리는 보스의 명령에 순종하는 놈들이라고"

JY보스

"잘 알고 있지. 네놈들은 보스의 명령이 곧 하늘이란걸"

JY보스

"(정국의 주위를 살피며) 오늘은 저번보다는 많이 데리고 왔구나"

전정국 image

전정국

"똑같은 실수를 반복하지는 않아. 그게 우리들의 신념이기도 하고"

JY보스

"칼에 찔린 놈이 부하들 데리고 와서는 뭘 하겠다는거냐"

JY보스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으니 돌아가서 찔린곳이나 다 나으면 와라, 이정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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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시끄럽고, 빨리 시작이나 해"

JY보스

"하하! 그래, 수다는 다 떨었으니 이제 진짜 할 일을 해야지"

JY보스

"또 다시 나를 찾아오는 무모한 짓을 했으니 오늘은 저번만큼 살살하지는 않을거야"

JY보스

"얘들아, 뭐하고있냐. 본때를 보여줘라"

JY부하

"예, 보스."

칭-솩-!

JY보스

"하아...하아..제법이구나, 이정국! 연습이라도 하고 왔나 보지?"

전정국 image

전정국

"내가 말 했잖아, 우린 똑같은 실수를 반복하지는 않는다고."

칭-퍼억-!

JY보스

"ㅇ....악..!!"

JY부하

"....!! 보스!!"

JY보스

"ㅈ...정말 제법이군...윽...하지만 이정도로 쓰러질 내가 아니지..윽.."

칭-챙-!

JY보스

"...으악..!!"

JY부하

"ㅂ...보스!! 저자식이!"

강건호

"(JY부하를 막으며) 너는 뭐냐, 부보스한테 얼쩡거렸다간 전부 다 저승갈줄 알아"

JY부하

"으악!"

강건호

"부보스, 나머지는 모두 처리했습니다."

강건호

"이제....저자식만 남았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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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먼저 차로 가있어. 이자식만 처리하고 갈 테니까"

강건호

"예, 부보스."

강건호

"가자"

JY보스

"....ㄴ...내...부하들을...전멸시키다니...상상...윽...이상이네...이정국..."

JY보스

"....그런다고...네가...이...세상을...윽...가질 수 있을 것 같아....?"

JY보스

"...그럴...일...없어...꿈...깨.."

전정국 image

전정국

"끝까지 나한테 좋은말은 안 해주고 가네"

JY보스

"...좋은말...? 뭐...힘내라는 말....?"

JY보스

"ㅋㅎ...웃기지..마..."

JY보스

"빨리...죽여....윽...이...지긋지긋한...세상..과....빨리...이별하고..싶으니까..."

JY보스

"....그리고....아버지께는....아무...말...말아라..윽..."

전정국 image

전정국

"...다시는 아버지라는 말 입 밖으로 꺼내지 마. 네 입에서 나오는 모든 말이 듣기도 싫으니까."

JY보스

"...이제...곧...죽는...형한테...하는..말이...그게 뭐냐..."

전정국 image

전정국

"형? 난 그딴거 없어. 나한테 내 가족은 나 하나뿐이야"

JY보스

"넌...당연히...그러겠지...그러니까...아버지께...항상..윽...감사하며 살아..."

JY보스

"윽...으으..."

전정국 image

전정국

(나에겐 아버지 그런거 없어. 당신한테 아버지인 사람은 나에게는 그저 조직의 보스일 뿐인걸..)

강건호

"수고하셨습니다, 부보스."

강건호

"이번 일에 보스께서 부보스께 걸은 기대가 크셨습니다. 보스께서 분명 좋아하실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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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배신자를 처단하는건 당연한 일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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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가자, 해가 지기 전에 내려오라는 보스의 명령이 있었다."

강건호

"예, 부보스."

그렇게...난 다른 얼굴을 가지고 오늘 또 한명의 사람을 죽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