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짝 설렜어
#15 두려움과 여자애

준석민호짐태꾹
2021.05.19조회수 1258

요즘 강여준이 이상하다

머리를 만져주면 귀가 빨개진다거나

평소하던 장난도 안받아주고 피한다

그래서 찔러봤다

부랄친구와의 연애에 대해서

그런데

강여준
....진심이야?

완전 정색한 강여준의 표정에 자신감을 잃었다


김태형
상상만해도 싫은건가..)

결국 난 나의 '진심'을 '농담'으로 치부하기로 했다

그냥 난 가까이서 널 보는걸 택할래

그게 낫겠어

더 진도 나갔다가 친구도 못하는건 너무 슬프잖아

그렇게 난 보건실을 나왔고

처량한 마음을 추스렸다

바람 좀 쐬러 나온 농구장

그때였다


소우주
저기..태형아....

웬 조그만 여자애가 다가오더니


소우주
그..내가, 너랑 중학교 2학년이랑..고등학교 1학년이 같은 반이었거든..


소우주
이거, 이거 한번만 읽어줘...!

눈을 꼭 감고 핑크핑크한 종이를 내민 여자애

잔뜩 붉어진 볼에 이거 고백이구나, 생각했다

난 당연히 거절이지

우리 여준이가 있는데 누구랑 연애를 해...

그런데 잠깐

혹시 다른 여자애와 연애를 해보면 강여준에 대한 마음을 잊을 수 있지 않을까?


김태형
....넌 내가 좋아?


소우주
으...좋아해, 태형아...///

결국 난 대답했다

ㅡ다음화에 계속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