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짝 설렜어

#44 총알받이 박지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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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흐으..하...하아....

한적한 골목길

중학생의 지민이 숨을 크게 헐떡거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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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절대, 안돌아가..절대...

어머니가 사고로 돌아가신지 1주일도 안되어 재혼한 아버지

그리고 그 재혼한 여자가 데려온 아들과 딸

지민은 그 속에서 지옥같은 나날들을 보냈다

아버지는 오직 그 여자와 그녀의 자식들을 위해 헌신했고

그 여자는 지민을 다양한 방법으로 괴롭혔다

하지만 지민은 버텼다

그래도, 어머니가 계셨던 집을 떠날 수는 없었으니

그러던 어느날이었다

아버지의 말로만 전해들은 어머니의 유서를 보게되었고

어머니가 자살하신 것을 알았다

아버지의 바람을 알고, 견디지 못해 돌아가신 것이다

그걸 아버진 운 없는 교통사고로 치부했고

지민은 큰 배신감에 휩쓸렸다

처음엔 아무 말도 못하고 자살한 자신의 엄마를 원망했고

그 다음은 집도, 아버지도, 계모도, 그 자식들을 볼 수가 없었다

결국 집을 나온 지민은 갈곳없이 떠돌았다

지민의 집은 지민을 찾지 않았고 지민도 그들을 신경쓰지 않았다

하지만 유일하게 지민에게 관심을 준 사람이 있었다

교사

지민아, 잠깐 얘기 좀 할까?

지민의 담임은 지민에게 상냥히 다가왔다

교사

음..그, 지민이가 집에 안들어가고 생활하는거 알고 있어

교사

알바해서 찜질방 가고..많이 힘들지?

교사

그래서 말인데..

교사가 제안한 건 다름아닌 대기업 자제의 총알받이다

돈 많은 부모의 자식이 사고를 치면 대신 징계를 받는 것

모든 일을 뒤집어 써 주는 것

처음엔 거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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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제가, 왜 그래야하죠?

하지만 그 집안에서 지민에게 의식주를 제공해준다는 조건을 내걸었다

교사

걱정 마, 퇴학까진 안시킬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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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내가, 뭘 하면 되는데요

교사

아무것도 할 거 없어, 다 어른들이 알아서 할거야

지민은 고개를 끄덕였고

그 동시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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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유리

잘부탁해, 덕분에 내 생기부는 깨끗하겠다

또 다른 지옥같은 생활이 시작되었다

ㅡ예고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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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유리

완전 짱이지? 우리 지민이가 얼마나 고분고분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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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유리

요즘 자꾸 반항해서 교육 좀 시키고 있지만...죽이진 않으니까 뭐

ㅡ댓 30개 이상시 연재ㅡ

ㅡ모두 시험 잘 보셨죠? 이제 연재 자주할게요♡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