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친 앞에서 고백 받았습니다.
𝒆𝒑𝒊𝒔𝒐𝒅𝒆 30. 위급




김남준
뭐, 별 얘기 없긴 하지만..

김여주
그.. 저.... 혹시..


김남준
네. 뭐 궁금한 거라도 있으세요?

김여주
아뇨.. 그게 혹시... 막 태형이 정 떨어지게 하려고 하시는 얘긴 아니죠...


김남준
네?ㅋㅋ


김남준
그런 말이면 어떻게 하실건데요?

김여주
..전 그래도 태형이 좋아하는 마음은 변치 않기 때문에....


김남준
됐어요ㅎ 그런 얘기 아니에요.

김여주
아... 궁금한 거 하나 있는데....

김여주
그.. 태형이랑 별로 사이가 안 좋으시던데....


김남준
에이- 그건 당연한거죠ㅎ 사이 좋은 형제 봤나요?

김여주
네...?


김남준
ㅎ장난입니다.


김남준
아버지 때문이죠- 차별이 심하셨거든요. 제가 워낙 공부도 잘 하고 똑똑해서


김남준
태형인 공부랑은 먼 애 잖아요ㅎ

김여주
...그래도 하면 잘 하거든요.


김남준
ㅋㅋ그런가요? 아무튼 그래서 별로 사이가 좋지도 않은거죠 뭐..

김여주
....그래도 그런거여서 다행이네요..

띠리리링- 띠리링-

김여주
아, 이만 가봐야겠네요ㅎ


김남준
하여튼.. 김태형 쉴 틈을 안 줘요-


김여주
여보세요?


김태형
- 자기야아~ 어디야.. 어떻게... 남자칭구한테 연락을 한 번도오..! 안 할 수가 있어어??

김여주
..술 많이 마셨어?


김태형
- ㅎ아니? 나 많이 안 마셨는데! 더 마실 수 있어!!

김여주
알겠어, 금방 갈게ㅎ


김태형
- 징짜?? 흫 얘두라~ 우리 자기 온다아!!

뚝_


김남준
김태형 술 취하면 되게 피곤한데-ㅎ

김여주
단점은 그런데.. 장점은 귀엽죠ㅎ


김남준
같이 가줄까요?

김여주
네? 아뇨ㅎ 괜찮아요. 오늘 밥 잘 먹었습니다..


김남준
...네ㅎ 그럼 다음에 뵐게요.

남준과 헤어진 뒤 아무 말 없이 걷다 보니 저기 저 멀리에서 벤치에 앉아 있는 태형이와 지민이가 보였다.

김여주
얼마나 마신거야..


박지민
이 새끼 너 안 왔다고 소주 2병이나 마셨어-

김여주
소주 2병..?


김태형
...으응.. 자기야.... 보고싶었어..

태형은 양 팔을 벌리며 앞에 서 있는 여주의 허리를 끌어 안았다.


김태형
자기야..-


여주는 어찌어찌 해서 힘들게 부추겨 온 태형이를 소파로 내 던지고는 소파 앞에 앉아 자고있는 태형이를 바라봤다.

김여주
야, 야아... 김태형 좀 일어나봐...

김여주
술을 왜 그렇게 많이 마신거야...

김여주
잘 마시지도 못 하-..

띠리링- 띠리리링-

김여주
네.. 여보세요?

- 여주씨, 지금.. 어머니가 많이 위급하세요.



즐거운 추석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