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가지 없는 팀장님 밑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18_《씁쓸하면서도 달콤한》

일주일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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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훈(팀장)

저번에 이팀장님이 다른 지사로 옮기신 관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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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훈(팀장)

오늘 새로 오신 마케팅 2팀 문연민 팀장님입니다.

문연민(팀장)

여러분 안녕하세요

문연민(팀장)

마케팅 2팀의 팀장으로 오게 된 문연민이라고 합니다

문연민(팀장)

앞으로 잘부탁드립니다

윤여주

" 문...연민이라고...? "

윤여주

" 쟤가 왜.... 여기에... "

문연민(팀장)

윤..여주..?

윤여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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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영(팀장)

여주씨랑 아는 사이신가 보네요..?

문연민(팀장)

아 네

문연민(팀장)

알고.. 지낸 사이입니다

(여주 과거)

윤여주

" 2년 전 "

문연민(팀장)

여주야

윤여주

오빠!

문연민(팀장)

여주 오늘도 예쁘네

윤여주

오빠도 멋져..ㅎ

윤여주

" 우리는 남들과 다름없이 행복하게 지내는 "

윤여주

" 아니, 행복하게 지냈었던 커플이었다. "

윤여주

" 그런데 어느순간부터 "

윤여주

✉ 오빠~

문연민(팀장)

✉ 왜?

윤여주

✉우리 내일 데이트하자! 내가 코스 짜놨어😊

문연민(팀장)

✉아... 내일 나 시간 안되는데

윤여주

✉그럼 다음주에는..?

문연민(팀장)

✉나 다음주에도 너무 바빠서..

윤여주

✉아.. 알았어! 다음에 시간 되는 날에 꼭 가자!

문연민(팀장)

✉ : 그래

윤여주

" 나만 계속 사랑을 갈구하는 것만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

윤여주

" 나만 이 사람을 사랑하는 것만 같았다. "

윤여주

" 그래도 요즘 힘든 일이 있나 라는 생각으로 그 사람을 이해해보려고 했다. "

윤여주

" 그런 생각을 하고 며칠 뒤 "

윤여주

" 마트에서 장을 보고 집에 가는 길. "

윤여주

" 오빠. 아니 그 사람이 다른 여자와 손을 잡고 있는 모습을 봤다 "

윤여주

" 나와 함께 있을 때와는 달리 아주 행복한 웃음을 짓고 있었다. "

윤여주

" 그 때 확실하게 깨달았다. 그 사람은 날 더이상 사랑하지 않다는 것을. 나에게 질렸다는 것을. "

윤여주

" 나에게서 마음이 떠나갔다는 것을. "

윤여주

" 눈물이 흘러나왔다. 뭣모를 눈물이 하염없이 흘러나왔다. 그런 볼품없는 나의 모습을 들킬까봐 두려웠던 나는 "

윤여주

" 그곳에서 도망치듯 집으로 발걸음을 향했다. "

윤여주

" 며칠 뒤. 그 사람이 잠깐 만나자고 했다. "

윤여주

" 그 사람은 그때 그 여자와 함께 있었고 나를 보자마자 "

문연민(팀장)

너 이제 그만해

문연민(팀장)

집착 좀 그만하라고

???

오빠한테 얘기 들었는데 그쪽이 오빠 협박하고 지금까지 억지로 사귀고 있었다면서요?

윤여주

저는...

윤여주

" 그 순간 내 볼은 왼쪽으로 거칠게 돌아갔고 얼얼하면서도 따끔한 느낌이 볼에 퍼져갔다.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누군가에게 뺨을 맞아본 것도 처음이었고 이런 상황 자체가 처음이었다. 그저 어렸었던 나는 당황하고 또 놀랐다. "

윤여주

" 마치 술에 몸을 가누지 못할 정도로 잔뜩 취한 사람이 술에서 깨기 위해 밖에 나가서 차가운 공기를 마시듯이, 차가운 바깥 공기를 처음 들이마시고 사랑이라는 달콤하면서도 씁쓸한 술에서 깨어버린 나는 당황했고, 또 놀랐다. "

???

오빠 얘기 듣고 너무 화가 나서 손이 먼저 나가버렸네요

???

그런데 인생 그렇게 살지 마요.

???

진짜 그 쪽 꼴도 보기 싫은 거 참고 만난 거 알아요?

???

이제 더는 볼 일 없었으면 좋겠네요.

???

오빠 이제 가자

문연민(팀장)

나한테 다시는 연락하지 마.

윤여주

" 그 사람과 여자가 다정하게 팔짱을 끼고 걸어가는 뒷모습을 보며 "

윤여주

" 그렇게 허무하고 비참한 기억을 끝으로 "

윤여주

" 내 첫 연애는 끝맺었다. "

문연민(팀장)

여주야 오랜만이네.

윤여주

....

문연민(팀장)

나... 너한테 할 말 있는데

문연민(팀장)

시간 있어?

윤여주

....뭔데

문연민(팀장)

여기서 얘기하기는 좀 그런데

문연민(팀장)

잠깐 나가서 얘기하자

윤여주

..빨리 용건만 얘기 해

윤여주

무슨 말을 더 하려고 하는지는 모르겠는데 나는 더 할 말 없어.

문연민(팀장)

여주야...

윤여주

내 이름 부르지 마

윤여주

기분 나빠.

윤여주

아니, 더럽고 역겨워.

문연민(팀장)

여주야 내 말 좀 들어줘..

윤여주

나한테 먼저 헤어지자고 했던 것도 너고

윤여주

상처줬던 것도 너였어

윤여주

먼저 연락하지 말라고 했던 것도 너였고

문연민(팀장)

내가 그때는 어쩔 수가 없었어...

문연민(팀장)

내가, 내가 다 설명해줄게

윤여주

됐어. 너랑은 더 할 말도 없고 더이상 말하고 싶지도 않아

윤여주

너 얼굴 보기도 싫어

윤여주

회사에서도 아는척 하지 마

윤여주

그리고 더 이상 상처주지 않았으면 좋겠다

윤여주

그럼 나 먼저 간다

여주가 연민에게서 뒤돌아 회사로 가려고 하는 그때 연민이 여주의 손목을 붙잡은 뒤 말했다.

문연민(팀장)

여주야.. 제발

문연민(팀장)

내가 너한테 차마 말 못한 얘기, 들어주면 안될까..?

문연민(팀장)

지금 와서 말하는 거 너한테 상처주는 행동인 것도 알아.

문연민(팀장)

너의 상처 받은 기억을 다시 꺼내놓으려는 행동인 것도 알고

문연민(팀장)

하지만.. 이 얘기는 너가 꼭 들어줬으면 좋겠어..

문연민(팀장)

언제든 상관없어. 너가.. 들을 준비가 되면.. 나한테 연락해줘..

문연민(팀장)

...번호 있을지 모르겠는데 예전 번호 그대로야

문연민(팀장)

그러면 먼저 갈게.. 이따 보자

윤여주

....

윤여주

모르겠어... 모르겠다고..

윤여주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거야...

윤여주

하아...

윤여주

" 아까 얘기하고 나서부터 일에 집중이 안된다... 머리도 아프고... "

윤여주

" 조퇴..해야겠다.. "

(똑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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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훈(팀장)

들어오세요

윤여주

저 팀장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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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훈(팀장)

여주씨..? 무슨 일이에요?

윤여주

제가 오늘 컨디션이 안좋아서 조퇴해야 될 것 같아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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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훈(팀장)

아.. 그래요. 얼른 조퇴해요

윤여주

네.. 감사합니다

(여주가 팀장실에서 나간 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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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훈(팀장)

많이 아픈가..

윤여주

저 죄송한데 먼저 들어가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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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한(대리)

조심히 들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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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지수(대리)

약 꼭 챙겨먹고요~

윤여주

네..

윤여주

하아...

윤여주

퇴근...할 때쯤에 연락.. 해볼까

윤여주

아까 끝까지 듣지 못했던 이야기가 뭔지 궁금하지만.. 어떤 이야기를 듣든 또 상처 받기는 싫은데...

어떻게 해야될까 고민 중에 갑자기 핸드폰에서 알람이 울렸다.

핸드폰을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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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훈(팀장)

✉ 여주씨 몸은 좀 괜찮아요? 아까 안색이 너무 안좋던데 지금은 좀 어때요?

문연민(팀장)

✉ 여주야. 나 문연민이야. 얘기 듣고 싶을 때 언제든지 연락 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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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가람자까

어... 정말 오랜만에 이렇게 글을 써봤는데... 진짜 너무 오랜만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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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가람자까

글태기가 와서 한동안 안쓰다가 최근들어 다시 글을 써보기 시작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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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가람자까

다음화도 지금 쓰고 있는 상태라 오늘은 다음편 예고가 없습니다..ㅠㅠ 얼른 써서 후다닥 연재해볼게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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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가람자까

기다려주신 모든 독자 분들, 제 글 읽어주시는 모든 분들께 죄송하고 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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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가람자까

요즘 정말 춥던데 옷 따뜻하게 입고 다니시고 감기 조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