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진누나 , 미안하고 좋아해요(연중)
#7


다음날

쾡한 얼굴로 멍때리는 여주


이지현
야아.., 너 괜찮아?


이지현
다크서클이...오우, 코까지

김여주
하으...ㅅㅂ

여주는 머리를 미친듯이 헝클인다

그러고는

지현을 향해 날카롭게 쳐다본다


이지현
왜그러냐..?

김여주
너가 봐도 나 인성 파탄났지?

김여주
개쓰레기 년이지?


이지현
ㄴ...너 왜그래..?

김여주
후으, 모르겠다

김여주
머리아파...


이지현
그럴땐 매점이 답이지


이지현
매점가자 친구야

그렇게

지현에게 질질끌려 매점에 가게된다

그렇게

매점의 힘으로 4교시를 버티게 된다

점심시간

급식실


김여주
야

김여주
요새 애들(일진애들)이 안보인다?


이지현
아ㅋ


이지현
걔네들


이지현
급식실 한동안 안올걸?

김여주
왜?


이지현
요새 꼬붕 패는데 재미들렸나봐


이지현
급식도 매점으로 떼우고..

김여주
뭐...?

여주는 세상 심각한 표정을 지었지만

지현은 대수롭지 않게 말했다


이지현
꼬붕 때리면 스트레스 풀린다나 뭐라나--


이지현
그래서 오늘은 반죽여 놓는다는데?

김여주
시발

여주는 의자에서 벌떡 일어나

급식실을 나갔다


이지현
어, 야 김여주!! 어디가!!

(여주시점)

그 말을 듣고

너무 화난 나머지

옥상으로 뛰었다

그렇게 해서

그 하찮은 새끼들을 다 조지겠다고

그러다 문뜩 든 생각

하지만 내가 그럴자격은 있을까

난 지민이가 고통스러워 하는걸 보고

도망쳤는데

내가 제일 하찮은 새끼가 아니지 않을까

그래

나는 그럴자격이 없다

그렇게

나는 뒤를 돌아 섰다


순간

살짝 열린 옥상문 너머로

지민의 빈약한 신음소리가 들려왔다


박지민
으흑...흡..

그래 김여주

저렇게 약한 애가 문너머에 있는데

뭔 하찮은 생각을 하는거야

저번에 피했으면 이젠 부딫혀야지

이생각 밖에 안들었다

그러곤

나는 발로 옥상문을 찼다

쾅-

큰 소리와 함께

모두의 시선은 나에게로 쏠렸고

지민은 나를 놀란듯 보았다

성큼-

성큼

김여주
박지민...


박지민
흐으.., 네에?

김여주
미안, 내가 좀 늦었지?


김태형
뭐야..김여주...?

김여주
야

김여주
박지민 건들지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