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해줄게, 나쁘게.

Episode 128 ° 머쓱타드

지난 이야기

통화를 해서, 여주의 해고 소식을 전해듣게 된 태형이는 곧장 여주에게로 오고.

그 후, 차에 탑승해서 태형에게 줄 선물을 꺼내는 여주지.

그 선물의 정체는 혼인신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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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이제 나랑 결혼해주는거야, 정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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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여주

싱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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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여주

뭐..대답은, 그 종이가 말해주는 걸로.ㅎ

_지금 들리는 게 없는 태형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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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하..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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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여주

어제 태형씨가 그랬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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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여주

혼인신고서라도 적으면 안되겠냐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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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그래서 가져온거야?

_기다렸다는 듯, 고개를 젓는 여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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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여주

그게 아니구, 내가 이걸 꺼낼 타이밍만 보고 있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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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여주

어제 갑작스레 이야기를 먼저 태형씨가 꺼내버려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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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앟ㅎ.. 그런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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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여주

끄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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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여주

어때요, 선물이 조금 마음에 들지 모르겠ㄴ

와락-]

_말해뭐해, 태형은 여주를 그냥 바로 끌어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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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진짜 대박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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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생각도 못했던 선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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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고마워, 허락해줘서 진짜 고마워_

_두 눈을 질끈 감으며, 행복하다는 듯 입꼬리는 올리고서 여주를 더욱 더 세게 끌어안는 태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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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여주

사랑해요_

_그에 덩달아, 여주도 웃으며 태형의 귀에 대고 작게 속삭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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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피식-]

_어쩔 줄 몰라하며, 함박웃음을 짓는 태형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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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아, 참.

_한 손에 서류봉투를 꼭 쥐고 있던 태형이가, 시계를 보며 말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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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나 다시 병원 가봐야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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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여주

당연히 가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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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헤실헤실-] 가기 싫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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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나 진짜 네 옆에 꼭 붙어있고 싶단 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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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그런데 하필이면 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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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병원장님이 오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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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여주

뭐야, 그러면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 마음대로 나 데리러 온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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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끄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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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여주

...이렇게 당당할 일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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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흐흫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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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여주

이럴 시간이 어디있어, 얼른 가요. 얼른.

_태형의 등을 떠밀어 현관으로 내보내는 여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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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으응...이러면 서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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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여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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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나한테 적어도 잘 다녀오라는 인사는 해줘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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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여주

잘 다녀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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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도리도리-]

_격하게 고개를 젓는 태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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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알잖아_

_수줍은 표정으로 자신의 입술을 톡톡, 치는 태형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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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여주

....하..ㅎ

_자신도 어느정도 예상했다는 듯, 웃음을 터뜨리는 여주.

_그리고선 서슴없이 태형에게 다가가, 입을 짧게 맞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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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여주

잘 다녀와요, 김태형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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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응, 잘 다녀올게요- 여보

_여주의 이마에 한 번 더 입을 맞춘 후에야, 뒤를 돌아 집을 나서는 그.

_현관문이 닫히기 직전까지도, 손을 흔들며 여주에게 인사를 건네주는 태형의 모습에_ 절로 웃음이 나는 여주지.

으르르르르르르.

_여주와 인사를 하고, 태형이가 서둘러 운전석에 타자마자 울리는 벨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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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 여보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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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 야, 당장 뛰어와라. 3분 내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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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 쓰읍, 3분? 3분은 조금 무리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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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 잔말 말고 와라, 병원장님 거의 도착하셨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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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 아, 진짜?

_조급해보이는 지민이와 달리, 여유롭게 시동을 거는 태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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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 지금 콘퍼런스에 너 빼고 다 와있어. 빨리 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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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 아 참, 거 성격 급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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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 간다고, 지금 출발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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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 나 운전해야해, 끊는다.

뚝_

_병원 주차장에 대충 주차를 한 후, 마침 타이밍 좋은 엘레베이터를 타고 무사히 올라온 태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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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오, 세이브-!

_앉아있는 지민이를 발견하곤, 해맑게 웃으며 외치지.

_하지만 지민의 표정은, 무표정.

_곧이어 시선 회피까지 해버리는 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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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야, 무사히 잘 왔는데_ 반겨줘야ㅈ

병원장

김선생, 조용히 자리에 앉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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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대충 창피하다는 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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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아, 병원장님이 이미 계셨군요.

_멋쩍은 웃음을 지으며, 살금살금 걸어가 지민의 옆 자리에 앉는 태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