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해줄게, 나쁘게.
Episode 136 ˚ 결혼식 참석 여부



지난 이야기


서우에게 한정된 여주의 미소에, 질투 난 태형.

그런 그를 풀어주려 하기도 전에,


갑작스레 여주에게 칭찬 세례를 퍼붓는 태형.

왜인지 모르게 기분이 좋아진 그는 일어서서 급기야 춤을 추기 시작하는데···



김서우
압빠가 넘모 시끄러워서 뽀로로가 안 들리자나.

그런 그를 보며 한심하다는 듯 말하는 서우다.





김태형
......


김태형
너랑 말 안 해.

_그런 서우의 말을 듣고 단단히 토라져버린 그는 자연스레 욕실로 향한다.



정여주
어디 가요?ㅎ...

_둘의 모습을 지켜보던 여주는 간신히 웃음을 참으며 질문하고.


김태형
씻으러.


김태형
절대 내가 씻으러 가고 싶어서 가는 게 아니야


김태형
저... 김서우 때문이야.


정여주
끄덕이며-] 알았어요-


김서우
잘 돼따, 울 압빠 씻기는 거 성공.



김태형
째릿-]


정여주
아 진짜...ㅎ


정여주
태형씨는 얼른 들어가고, 서우는 마저 뽀로로 봐_


정여주
둘이 대화를 시키면 안되겠네, 자꾸 싸워.


_여주의 말을 들은 태형은_ 부들부들, 서우를 최선을 다해 노려보다가 끝내 욕실로 들어간다.


쾅_



김서우
아이... 시끄러.


정여주
피식-]


_욕실 문을 큰 소리 나도록 닫는 건, 그의 소심한 반항이랄까.




정여주
서우야- 우리 서우 이 편만 보고 잘까?


김서우
우움...


김서우
잠깐만요오..

_남은 시간이 30분 가까이 된다는 걸 확인한 서우는 고개를 세차게 끄덕이지.



김서우
알아써요

_그런 서우의 대답에 흡족한다는 듯, 미소를 지어보이는 여주다.



07:17 PM



_아까 태형이에게 안겨가느라, 미처 정리하지 못했던 접시들을 하나 둘씩 싱크대로 옮기는 여주.

_비장한 발걸음으로 제자리에 서서, 고무장갑 안으로 하얀 양손을 넣는다.



쏴아아아아-]



정여주
별로 할 건 없네_

_평소보다 적은 양을 보고서는, 옅은 미소를 띄우며 하나씩 뽀득뽀득_ 거품칠을 하는 여주.




정여주
작은 서우 숟가락_


정여주
큰 태형이 숟가락_



_차례로 숟가락을 살펴보며, 뭐가 그리도 재미있는지 한동안 웃음을 짓는 여주다.




저벅_ 저벅_


와락-]



정여주
뭐야, 벌써 다 씻었어요?


김태형
응...ㅎㅎ

_설거지 중인 여주에게 다가가 그녀를 안아주는 태형.



정여주
머리는 왜 안 말렸어요_ㅎ

_축축한 머릿결임에도 불구하고, 태형은 여주의 어깨에 고개를 기댄다.



김태형
혼자 하기에는 귀찮아...ㅎ


정여주
그런 걸 귀찮아해서 되겠어요?


정여주
이것만 끝내고 내가 말려줄까요_


김태형
좋다 ㅎ



정여주
잠깐만 기다려봐요-


김태형
알았어_


김태형
안은 채로 이렇게 기다릴게ㅎ




정여주
아 참_


정여주
맞다.


_수도꼭지를 열려다, 멈칫 하고선 닫은 여주가 고무장갑으로부터 손까지 빼낸다.


김태형
응?


정여주
그_


정여주
정확한 날짜가 언제였더라...



정여주
가방에 청첩장 있긴 있을텐데...


김태형
...청첩장?


정여주
아,


정여주
임유리랑, 차은우가 결혼한다길래...



김태형
임유리...?


정여주
끄덕-]


정여주
그... 있잖아요, 내 고등학교 동창이라던.


김태형
...그 사람은 그렇다치고


김태형
차은우...?




정여주
몰라요_ 둘이 결혼한다네요.


정여주
그래서 다른 동창한테 청첩장을 건네받았긴 한데...


김태형
설마 가려는 건 아니지?



정여주
음...


정여주
태형씨 의견 물어보려고...요..ㅎ







++ 제가 또 요로코롬 신작 친구를 데리고 왔어요...ㅎㅎ 여러분들 모두 연휴는 즐겁게 보내고 계신가요😊 연휴 기념(?)으로 신작을 들고 왔는데 많은 관심 부탁드려요🥰 마음에 드실 거예요🤍




++ 추석 연휴는 망개망개씌의 신작과 함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