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해줄게, 나쁘게.
Episode 4 ° 시간 약속



다음날 _ 토요일 .



정여주
흐으아 ....


정여주
....?


정여주
....!


ㅇ..아니 , 지금 여기가 어ㄷ...


그는 내 옆에서 잠들어있었다 .

나는 이불 덮은 기억이 없는데 , 이불이 나에게 덮혀져있고 .

자기전엔 없던 그가 나를 바라보다 잠이 든 것 같으니.


놀랄 수 밖에 없다 .

그와중에 서우는 또 어딜 가고 없ㄱ...


김태형
..아 , 깨셨네요 .


정여주
...죄..,송해요 ..


정여주
남의 집에서 허락도 없이 눈을 붙이고...


정여주
제가 많이 무례했네요 ..


김태형
무례하긴요 .


김태형
서우 데리고 놀아주신다고 고생하셨잖아요 _


정여주
고생은 아니죠 ㅎ 제 할일인데 .



정여주
그럼 전 이제 가볼게ㅇ....


김태형
아 , 잠시만요 .


정여주
...네?


김태형
제가 선생님을 어떻게 부를까요 .


정여주
네..?


김태형
매번 말할 때마다 선생님이라고 말하는 거..


김태형
조금 번거롭잖아요 .

그런 걱정을 하시다니 .

조금 귀여우시네 .


정여주
ㅎ..편한대로 불러주시면 돼요 -

그렇게 따지면 ..

이렇게 젊어보이는 사람에게 아버님이라고 말하는 것도 보통 호칭은 아닌데 .

에이 _ 그래도 공과 사는 구별해야하니까 .

아버님이라고 부르는 게 맞겠지 .



김태형
아 ,



김태형
제 이름은 김태형이에요 . 김태형 .ㅎ


김태형..?

이름 예쁘시네 .


김태형
서우 때문에 볼 일 많을 것 같아서요 .

음..그런가

그럼 나도 이 분 이름을 부르는ㄱ...

아니야 아니야 , 미쳤어 ? 엄연한 아이의 보호자와 선생님 사이라고 .



정여주
ㅎ..그렇겠죠 ?


정여주
아 , 이제 곧 어린이집 방학인데 _


정여주
그 때도 집 비우시게되면 연락주세요 . 제가 돌볼게요.


김태형
...감사합니다


정여주
싱긋-)



정여주
그럼 .., 안녕히 계세요 -



정여주
으후...추워



정여주
택시를 부를ㄲ....

뒤적뒤적)


정여주
아...?


정여주
폰을 내버려두고 왔구나 , 정여주 .


정여주
....


정여주
....폰을 새로 사야돼 ...? 어떻게 다시 들어가.



빠방 -)

그 때 , 내 앞에선 익숙한 차가 경적을 울렸다 .

곧이어 차 창문이 내려가더니 ,

그의 얼굴이 보였다 .



김태형
휴대폰 두고 가셨어요 _


김태형
타요 , 데려다줄게요 . 여주씨 _


...언제부터 저렇게 내 이름부르는게 익숙해진거야..?


정여주
ㅇ...아뇨 , 폰만 돌려주세요 .


김태형
그렇게는 못하는데 . 차에타면 줄게요 ㅎ

아이참...


내가 조수석에 타자 마자 , 그는 문을 잠궜다 .

말로만 들으면 조금 위험한(?) 말이지만 _

그런 분위기가 아니였다 .


김태형
여기 _ 휴대폰 .


정여주
감..사해요


그는 마치 감사인사는 생략하라는 듯 ,

싱긋 _ 미소를 지으며 운전하기 시작했다 .


•

내 집 앞에 다다르고 _


김태형
여기 맞아요 ?


정여주
네 , 맞아요 .. 고맙습니다 ㅎ

내가 내리려하자 ,


김태형
아 ,


김태형
시간 언제가 좋아요 _

뜬금없는 시간여부 질문에..뜬금한 나.


정여주
..네?


김태형
서우랑 같이 밥 먹으려하는데 .


김태형
시간 될 때 있어요 ?

으음....

음....


정여주
내일이..일요일이죠 ?


정여주
내일 점심 때.. 괜찮을 것 같은데 ㅎ


정여주
시간 괜찮으세요 ?


김태형
저는 상관 없어요 .


김태형
그럼 그 때 만날까요 _


정여주
네 ㅎ 그렇게 해요


정여주
서우도 꼭 ! 데리고 오세요 -


김태형
알겠어요 , 조심히 들어가요 .


나는 간단히 고개를 숙여 인사하고 , 그로부터 멀어졌다.

다음화예고



김서우
엄마아...?

•


김태형
김서우 _ 아빠 봐 .


김태형
아무한테 엄마라고 하는 거 아니야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