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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12.표정관리가 잘 안된다

02:15 AM

늦은 새벽에 꼬마가 내 방 문을 두드렸다.

그에 난 잠에서 깨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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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연주

우으,.. 드러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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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승관

누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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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연주

으응,..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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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승관

잠이 잘 안와요...

꼬마는 여태까지 깨어있었는지 눈 밑에 다크서클이 엄청났다.

나는 내 옆자리 이불을 들춰내고 그 곳을 팡팡두드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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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연주

일루와, 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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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승관

네..? 정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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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연주

으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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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연주

승과니 내일 학교가야지이..

잠결에 꼬마가 아니라 승관이라고 이름을 불렀다.

그러자 꼬마는 좋은 듯 입꼬리가 올라갔다.

그리곤 내 옆자리로 와 털썩, 누웠다.

그리곤 내 이불속으로 들어와 내 허리에 손을 올려두고는 눈을 감았다.

08:35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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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연주

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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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연주

꼬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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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연주

꼬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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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승관

으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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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연주

일어나, 늦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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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연주

8시 30분 넘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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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승관

우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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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연주

뭐해, 어서 일어나!!

침대에 앉아서 꼬마를 깨우고있었는데 갑자기 꼬마가 내 팔을 잡고는 당겨버렸다.

그 바람엔 난 꼬마에게 안긴 채로 입을 다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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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승관

오늘, 쉬는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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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승관

학교, 생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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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승관

개교기념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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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연주

아,흐어...

꼬마의 말에 안심을 하곤 앞을 바라왔다

내 눈 앞에는 꼬마의 얼굴이 있었다.

그 순간 내 심장이 평소보다 더 빠르게 뛰어댔다.

크게 뜬 눈을 서둘러 감고는 고개를 내렸다.

세차게 뛰고있는 가슴 위에 손을 올려두곤 심호흡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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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승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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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승관

누나, 떨리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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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연주

으,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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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승관

심장 뛰는소리 들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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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연주

뭐,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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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승관

나도 지금 심장 뛰고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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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승관

봐봐.

꼬마가 내 손을을 잡고 제 왼쪽 가슴팍으로 가까이 당겼다.

정말 꼬마의 심장은 세차게 뛰고있었다.

나보다 좀 더 빨리.

당황해 꼬마의 얼굴을 보니 꼬마는 날 내려다보고있었다.

새빨게진 얼굴로 날 지그시 바라보고있었다.

부끄러워 상체를 일으키자 꼬마가 다시한번 날 당겼다.

아까보다 더 가까워졌다.

너무 부끄러워 두 눈을 꼭 감고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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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승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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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승관

나, 안볼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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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연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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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승관

나 진짜 안볼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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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연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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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승관

정말..?

두 눈을 살며시 떠서 꼬마의 두눈을 바라보았다.

시선이 마주친 우린 아무말도 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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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승관

좋아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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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승관

좋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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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연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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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연주

나도..

나 보다 훨씬 작은,

나 보다 훨씬 예쁜,

나 보다 훨씬 더 사랑스러운 누나 때문에,

표정관리가 잘 안된다.

우... 끝났네요,...

이대로 완결을 시킬까요,

아님 외전도 쓸까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