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웹툰 속에 들어왔다고!?

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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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하.. 여주 지금 한성병원이야

태형은 여주의 병실, 쓰러진 이유 등 정보를 정국에게 알려줬고,

정국이 빨리 올까봐 급히 눈에 눈물을 말렸다.

.

..

..

.

한참 기다리던 중 병실 문을 벌컥 열고 정국이 도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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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하.. 하.,, 여주, 흐.. 어딨어

뛰어 왔는지 숨을 헐떡이는 그는 여주를 바로 찾았다.

공허하게 누워있는 여주를 보곤 정국은 짜증과 미안함에 눈물을 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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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여주야..

조용히 앉아서 그를 보던 태형은 미간을 희미하게 찌푸리곤 태형을 데리고 병실 밖으로 나왔다.

둘은 여주에게 소리가 들리지 않도록 조금 떨어져있는 복도로 왔다.

한참 말이 없다가 태형이 입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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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설명 해

설명 해, 그는 여주와의 관계 그리고 채아와의 관계를 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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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일단 들어봐, 안 믿어도 이렇게 된 거 여주가 일어나서 같은 설명 할 거니까

정국은 천천히 무거운 목소리로 일단 웹툰 속이라는것부터 얘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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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여긴 웹툰이라는 이야기 속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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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그니까 여긴 만들어진 세상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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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근데 갑자기 나랑 똑같이 생긴 도플갱어 전정국이 지금 내 자리를 뺏고 자기가 내 노릇을 하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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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잠깐,.. 여기가 진짜가 아닌 세상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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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어, 여긴 현실이 아니야

정국은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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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그래서 난 숨어 지내다가 여주가 현실에서 왔어

조금 망설이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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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그래서 여주한테 다른 전정국을 내보내 달라고 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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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그를 내보내주면 나도 여주를 웹툰에서 나가게 해준다고 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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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우리는 학교 안에 있는 카드들을 모아 먼저 정국을 보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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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여주는.. 아마 이 이야기의 완결을 보고 나갈 거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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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나갈수 있는 방법이 이것밖에 없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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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아니 지금 뭔ㅅ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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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여주한테 마음 많이 주지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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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어차피 여기에 있었으면 안 되는 사람이고 영원하지 못할 사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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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아니, 하…

머리가 아픈가? 마지막 말이 짜증이 났나? 말을 하다가 머리가 아픈지 한숨을 쉬었다.

둘이서 각자 힘든 생각을 하다가 정국이 먼저 입을 열어 이만 여주에게 가자고 했다.

.

..

..

.

정국은 걱정스러운 눈으로 여주를 바라보고,

태형은 아직 이 상황이 어려운듯 허공에 초점에 마추곤 아무 말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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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나 여주 좋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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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영원하지 못 할거 아는데 여주가 소중해졌어

아무 말 없이 듣던 정국이 입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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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좋아하지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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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제발 여주한테 상처 주지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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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여주도 너한테 마음 생겼다가 안 나간다고 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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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헤어져야 하면?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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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그 때는 어떡할건데?

혹시라는 생각에, 만약에를 생각해 태형에게 현실적인 말을 했다.

정국은 태형 때문에 마음을 숨기고 만약에 태형이 나라면 그 때는 어떻게 할까?

나랑 같은 입장은 아니지만 여주와 끝은 어떨까? 라는 생각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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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그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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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그땐,.. 모르겠어…

똑같다.

둘의 상황은 똑같았다.

여주와 함께하다 나에게 마음이 생겨서 안 간다고 하면 어쩌지?

여주가 이 세상을 나가면 그걸로 끝인걸까?

여주는 내 마음 받아줄까?

.

..

..

.

한참 말이 없던 때,

여주는 머리를 붙잡으며 일어났다.

깨어난 여주에 자리에서 일어나 여주에게 다가가는 둘.

걱정스러운 눈과 불안함, 그리고 여주의 목소리를 기다리는 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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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아.. 머리야..

두리번 거리는 여주,

태형과 정국이 같이 있는걸 보자 머리가 조금 아파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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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여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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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여주야! 몸은 괜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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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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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갑자기 찾아온 스트레스 때문에 몸이 힘을 못이겨서 쓰러졌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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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아..ㅎ 내가 좀 아팠나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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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 괜찮아 여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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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응,. 많이 안 아파봐서 기분이 좀 이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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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근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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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둘이 왜 같이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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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집에 왔는데 너네 집 문이 열려져 있어서 너한테 전화를 걸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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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태형이가 받아서 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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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여주는 태형을 보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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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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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응.. 설명 해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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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많이 놀랐겠다.. 갑자기 여기 와서,.

이야기를 주고 받는 태형과 여주를 본 정국,

조금은, 아니 많이 슬퍼하며 그저 바라만 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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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아 맞아, 나 카드 2장 더 찾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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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채육관에 더 있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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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도서관은 그렇게 넓은데 한장밖에 없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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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 혹시 더 있을지 모르니까 밝을 때 태형이랑 가볼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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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좋아, 내일 같이 가자

.

..

..

.

너무 무서웠나?

조금의 어색함이 묻어져있던 대화가 끝났다,

아니 여주 빼고 그들만 어색했다.

나갈 생각만 가득한 여주,

그녀와 같이 있을 생각을 하는 태형,

그리고 떠나보내지 못하겠는 정국.

그들은 각자 다른 생각, 상황 그리고 마음이 있다.

같은 공간에 여러 사람, 여러 생각에 같은 사람.

같지만 다른 그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