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략결혼 상대의 아이를 임신했습니다
09. 그 말은 못해도


정적이 흐르는 병동안


정여주
" 제발..."



김석진
" 미친놈아 일어나"


김석진
" 장난치지말고 일어나..제발"


정여주
" ..."


눈물 하나하나가 고여 더이상 매말라 버린 눈꺼풀을 꼬옥 감아

지금 이일속에 단지 태형 하나뿐을 기도는게 작은 소망이기 때문이야


정여주
" 사랑해요.."

깊게 다짐한 여주는 태형의 손을 꽉 붙잡아

본인의 마지막 믿을수있는 가족이라는 존재거든


정여주
" 우리같이 놀이공원도가고, 썰매도 타고 놀아야죠"

정여주
" 어? 제발.."

정여주
" 대답이라도 해봐요.."


[ --- ]

적막한 공간

아무도 없는 이곳


정여주
" 태형..!"


정여주
" 어..?"

정여주
" 여기가.."


한 퍽퍽한 일상속작은 꿈같은 곳이아닌 그 반대의 어느 한곳


그리고 들려오는 한사람의 울먹임

피...


"계속해서 나를 사랑해주세요"


..!

짧고도긴 작은 속삭임을 들은 여주는 눈을떠


눈을떠 머리와 허리를 집고 일어나는순간

극심한 고통으로 다리를 떨어



김석진
" 괜찮아요..?"


다리를 꽉 집고 일어나는 순간


정여주
" 아아.."


김석진
" 얼른 가봐요 여긴 제가 지킬께요"


김석진
" 여기 B1층이 응급실이에요 얼른요"


정여주
" 감사합니다..!"



정여주
" 여기가 아닌가.."


야,


순간 누군가 여주의 목을 꽉 잡아


정여주
"..!"


" 이대로 피하는게."


김우빈
" 쉬울꺼같아?"


정여주
" ㅅ..살려주세요"

떨리는 다리에 그만 바닥으로 고꾸라지며 중신을 잃어


정여주
" 하아.."



김우빈
" 미친년 ㅋㅋㅋ"


김우빈
" 너같은건 "



김우빈
" 뒤지는게 세상의 이치야"


점점 목을 조르며 구석으로 밀어넣어


김우빈
" 썪은 이 하나가 자리를 잡으먼"


김우빈
" 그 나머지 치아들이 많이 아파,"



김우빈
" 지금 내가그래"



김우빈
" 그런 이는 뽑아버리는게 맞잖아, 안그래?"


정여주
" ㄴ..네"

정여주
" 네엡.."

정여주
" 하아.."



김우빈
" 뽑아보자고 그걸"


김우빈
" 여기서 말이야"


총을 목에 겨눈 그 순간

눈을 질끔감아

또한번 들려오는 속삭임

"계속해서 나를 사랑해주세요"


그순간


그래



김태형
" 지금빼야지 썪은니 하나"



김태형
" 내말이 맞잖아, 안그래?"



태형이 피가 떨어지고 고여진 본인의 손을 보며 말해

..

어차피..


김태형
" 내 친아버지도 아닌놈인걸."


그후 여주를 일으켜 꽉 껴안아



김태형
" 내가 너의 곁에 오래있지못해"


하지만,


김태형
" 하지만 그말은 못해도"



김태형
" 만약 세상이 돌아 너와 나의 시간이 일치해 언젠가 그 순간이 되어 다시 만나는 그날이 있을꺼야"


" 내가 지금도 널 사랑하지만"


김태형
" 너의 곁에 오래 머물러 볼꺼지만"


만약..

정말 만약 내가 먼저 또다른 시간으로 사라진다면




김태형
".. 나랑 다음생에도 결혼해줄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