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사님, 나 유혹하는 거예요?
Ep 25 • 조찬우의 딸이 될 자격




_죽을 유심히 들여다보던 여주.



서여주
...사람이 안 하던 짓 하면 곧 죽을 거랬는데.


서여주
저 검사도 곧 죽으려 저러나.



_죽이 담긴 종이가방을 채로 서랍에 넣어둔채 , 일을 이어가는 여주다.




그날 밤 ,



_연희에게 들렸다가 집에 온 여주는 소파에 앉아서 누군가에게로 전화를 건다.


뚜루루루_

뚜루루루

뚜루루루_


달칵-]



박지민
- 여보세요?


서여주
- 아... 지민씨 ,


서여주
- 오늘 못 만난 건 진짜 미안해ㅇ...


박지민
- 아니에요 , 언제든 만나면 되는거죠.


박지민
- ... 여주씨는...,


박지민
- 괜찮아요...?



서여주
- 기사...보셨구나 ,

하긴 , 유명 로펌 딸이 죽었다는데 . 이슈겠지.


서여주
- ...ㅎ 괜찮아요 ,


박지민
- 쉬어요 , 변호사님 .


박지민
- 못 만나는 거에 죄책감 느끼지 말구요.


박지민
- 체력 보충하면서 당분간은 밥 잘 챙겨 드세요, 꼭.


서여주
- ...네 ,


서여주
- 이해해줘서.. 고마워요..ㅎ



뚝 _




서여주
....

아차 , 아까 김검이 준... 죽을 내가 두고 왔네


조금 배고픈데 .. 가지러 갈까 .



오후 9시 ,


_건물에 아무도 없던 때 .


" 변호사님 , 뭐 두고 가셨어요? "


_최종적으로 건물을 잠그고 퇴근하는 관리인이 손전등의 전원을 켠 채 , 여주에게 묻는다.



서여주
아...네 ,ㅎ

드륵-]


_서랍에 있던 종이가방을 꺼내는 여주.



서여주
됐어요 ,이제 .



로펌 건물 복도 ,



서여주
아, 잠깐만 저 화장실 좀 들려도 될까요?


서여주
번거롭게 해서 죄송해요...

" 아닙니다 ㅎ , 여기서 있을테니 불 키면서 조심히 다녀오세요 "


서여주
감사합니다 ,






_불이 모두 꺼진 건물 복도를 걸어가던 여주.



_화장실로 가려다가 문 틈 사이로 나오는 빛에 , 발걸음를 그리로 돌린다.



서여주
분명 아무도 없을텐ㄷ....


" 응 , 깔끔하게 끝냈지? "


익숙한 남자의 저음 목소리.


누구길래 이 시간에 회사에서 통화중일까 ,

하고 귀를 기울인 나.



" 너만 믿을게 "


" 이래서 , 돈 아니면 아무것도 안된다니까.ㅎ "



누구와 통화하는 듯한 말투 .

살짝은 비웃는 감이 섞인 말이다.


" 조연희..... "

" 그래 , 내 딸 . "



_연희의 이야기가 나오자 , 귀를 기울인 여주.


딸이라면 .... 대표님.....



_숨을 죽이고 , 조심조심 _ 문 앞까지 다가간 여주.



조찬우
- 그래그래 .

조찬우
- 사건은 잘 무마시켜라 .



조찬우
- 타살 의심 안가게 자살로 해둬 .



당최 무슨 말을....


조찬우
- 슬프긴 .

조찬우
- 서여주를 못 이기는데 ,

조찬우
- 이 멋진 조찬우의 딸이 될 자격이 없지 . 안 그래?


.....



조찬우
- 세상 사람들이 예상이나 할까 .

조찬우
- 내가 조연희를 죽였다는 걸 .ㅎ




서여주
!.....


_한 손으로 입을 틀어막는 여주.


_놀라서 , 아니.... 이건 뭐 ,

_놀랄 정도가 아니라 충격적이라 ,

_할 말을 잃은채


_종이가방을 떨어트리며 주저앉는 여주.




서여주
....ㅇ.....ㅇ..어떻게.........


_목소리를 힘겹게 내며 ,

_불이 꺼진 어두운 건물에서 눈을 질끈 감으며 눈물을 흘리는 여주가


_유난히 지치고 , 힘들어 보이는 밤이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