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진이 저 꼬시는데요?
#83.일진이 저 꼬시는데요? (익숙하지 않아서)



박여주
후으...하...


김태형
괜찮아?


김태형
미안..


박여주
아냐 재밌었어


김태형
왜이리 창백해


박여주
아냐 괜찮아


김태형
조금 쉬자


김태형
뭐..좀 먹울래?


박여주
나 츄러스..


박여주
저기 아이스크림도 있던데


김태형
그럼 먹자 일단 앉자


박여주
알겠어


김태형
괜찮은 거 맞아?


박여주
아이..괜찮다니까

살짝 어지러운 거 빼고는 말짱했다


박여주
빨리 가자 나 더워...


김태형
알겠어 하긴..


박여주
자기야


김태형
어?


박여주
나는 요거트 맛


김태형
음..나는 민트초코


박여주
너 싫어하잖아 민트초코


김태형
너 좋아하잖아


박여주
어..?


김태형
너 먹으라고


김태형
난 별로..


박여주
괜찮은데..?


김태형
뭐래 아까 고민했잖아

그걸 또 언제봐서 하나하나 챙겨주더라

언제나 그래왔지만 오늘은 더 느껴졌다

하나하나 기억했다가 나중에 해주고

나중에 데려가주고

생각해보면 넌 날 많이 챙겨줬었다

오빠처럼 말이다


박여주
내가 할게


김태형
계산?


박여주
어


김태형
했는데?


박여주
아..진짜


박여주
나도 좀 하자 너무 얻어먹어


김태형
얻어먹긴.. 내가 사주는 건데


박여주
그게 얻어먹는거거든?


박여주
너 나한테 너무 많이 해줘


김태형
그게 불만이에요?ㅎ


박여주
너무 나는 못해주니까..


김태형
뭐래 가만히 있어도 나한텐 해주는거지


박여주
뭔 논리야..


김태형
내가 사주고 싶어서 그래요


박여주
...뭐 다음엔 내가 살거야


김태형
네네 누나


박여주
...뭔 누나야


김태형
누나 맞는데?


김태형
나 12월생이잖아


박여주
아ㅋㅋ 그건 나도 알거든?

이렇게 다시 웃게 해주는게

다 날 위해서라는 걸 느끼곤 한다


김태형
배부르지


박여주
..딱히?


김태형
돼지


박여주
돼지이? 여친한테 돼지가 뭐냐 돼지


김태형
하긴 돼지치곤 너무 귀엽네


박여주
뭐라는거야 또


김태형
왜ㅋㅋ


박여주
너 진짜 사람 홀리고 다녀

(딸라랑


김태형
아아 어디가


박여주
너어 진짜 사람 너무 홀리고 다녀


박여주
매력 좀 집어넣고


박여주
아무 사람이나 홀리고 다니겠네


박여주
어?


김태형
뭐래


김태형
사람 안 홀리고 다니거든요?


박여주
...


김태형
아 진짜아


박여주
아 몰라 딴 여자들한테도 이러고 다녀?


김태형
뭐래 나 자기한테만 그러는데


박여주
박지민한테도 그러더만


김태형
...


김태형
걔는 남자고


박여주
하여튼 맘에 안들어


박여주
그니깐 여자들이 꼬이는거 아니야,


김태형
흐응? 아닌데


김태형
내가 홀리고 다닌 사람 너밖에 없...읍..읍,,!


박여주
닥쳐

강한 햇빛 때문에

단지 햇빛때문에 내 얼굴은 시뻘개져있었다


김태형
볼 봐라


김태형
복숭아 같아 음..아닌가? 자두다


박여주
뭐래 여기..너무 눈부셔


박여주
햇빛 때문에 그래 탔어


김태형
아아 그래?


박여주
...어


김태형
내가 막아주면 되겠다


박여주
키 별로 차이 안나거든?

그런데도 내 앞에서 햇빛을 막고있는 너였기에


박여주
아 진짜..


김태형
근데 왜 더 빨개지지?

미친놈아 진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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