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뤄질 수 없어요, 당신이랑은 [연중] [작소]
38_직접 목격한 거 맞아요?


분명 난 가벼운 마음으로 나왔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나오고 나니까 마음이 왜 이렇게 무거운 걸까.

이 여주
" 흡.. 흐윽.. 끅, 끄으.. 후으.. "

결국에 나는 나오자마자 눈물을 흘리고 말았다.


몇 분을 그렇게 집 앞에서 웅크려 울고 있는데,

누군가 나의 어깨를 툭툭 치며 나를 불렀다.

그 손길에 나는 눈물을 닦고는 천천히 그 인어를 올려다봤다.

이 여주
" ... "

이 여주
" ...끅, 정한 오빠.. "


윤 정한
" 여주 왜 여기서 울고 있어.. "

이 여주
" 흐으.. 아니.. 흡, 아무것도 아니에요.. "


윤 정한
" ..아무것도 아니기는, "


윤 정한
" 아무것도 아닌데 그렇게 서럽게 울어? "

이 여주
" ..있어요 그런게.. "


윤 정한
" 나한테 말 안 해줄 거야? "


윤 정한
" 나 이래 봬도 그런 고민 상담 같은 거 잘해주는데 - "

퍽 -


홍 지수
" 야, 너는 애가 말 안 하겠다는데 왜 그래; "


윤 정한
" 말 안 하겠다고는 안 했거든?? "


홍 지수
" 아무것도 아니라는 거는 우리한테 말 못 할 사정이 있어서 그런 거겠지 이 멍청아!!! "


윤 정한
" 아 근데 왜 소리를 지르고 그래!! " ( 빼액


홍 지수
" 너도 소리 지르고 있잖아!!!! " ( 빼액


윤 정한
" 너가 먼저 소리 질렀거든!!!!! "

이 여주
" 풉..ㅋㅋㅋㅋㅋㅋ "


윤 정한
" 어! 여주 웃었다!! "


홍 지수
" 다행이다 - "

이 여주
" 진짜 둘이 유치하다, 유치해요 "

이 여주
" 27살이나 먹고 맨날 막 그런 걸로 싸워요? "


윤 정한
" 27살이나 먹고라니.. "


홍 지수
" 맨날 이렇게 싸우지ㄴ.. "

...


홍 지수
" 응.. 맨날 이렇게 싸우지.. "

이 여주
" 헐 진짜 유치해 "


윤 정한
" 안 유치하거든?! "

이 여주
" 유치해요~ "


홍 지수
" 둘 다 그만. "

이 여주
" 넵.. "


윤 정한
" 응.. "


이 여주
" ..근데 저.. "

이 여주
" 어디 가봐야 할 곳이 있는데.. "


홍 지수
" 아.. 그, 미안..! "

이 여주
" 아니 미안해할 거까지야.. "


윤 정한
" 근데, "


윤 정한
" 너 오늘 우리랑 약속 있는 거 안 까먹었지? "

이 여주
" 에이, 당연하죠! "


윤 정한
" 아니~ 난 또 저번처럼 까먹었으면 어쩌나 해서~ "

이 여주
" 안 까먹었거든요!! "


윤 정한
" 그럼 우리가 만나기로 했던 시간은? "

이 여주
" 저녁.. 잠시만, "

이 여주
" 헐 지금 저녁이잖아..!! "

이 여주
" 허어 어떡해요ㅠㅜㅠ 진짜 죄송해요ㅠㅜ "


홍 지수
" 아니.. 그렇게 죄송해할 필요는 없고.. "

이 여주
" 저 진짜, 지인짜! 중요한 이야기인데.. "

이 여주
" 금방 다녀오면 안 될까요..? "


홍 지수
" 다녀와 ㅋㅋㅋ "


윤 정한
" 그럼 우리 어제 그 해변에서 먼저 가서 기다릴게 "

이 여주
" 넵..!! "

나는 그들에게 대답을 하고는 재빠르게 주은 언니네 집으로 헤엄쳐갔다.


쾅쾅쾅쾅쾅 - !!

이 여주
" 주은 언니!!! "

벌컥 -


배 주은
" 문 다 부서지겠다.. "



배 주은
" 이 저녁에 무슨 일이야? "

이 여주
" 하아.. 하 그게.. "

이 여주
" 나.. "

이 여주
" 오늘 올라가 "


배 주은
" 아 - 결정 난 거야? "

이 여주
" 사실.. 3일 전에 민규 오빠랑 날짜 정했는데.. "

이 여주
" 언니한테 말한다는게.. 타이밍도 애매하고 자꾸 까먹어서.. "


배 주은
" 그래도 지금이라도 왔으니까 됐지 뭐 "


배 주은
" 그럼 걔네들한테는 내가 알아서 이야기 잘 할게. "

이 여주
" ..응! 언니 여태까지 너무 고마웠어..! "


배 주은
" ㅋㅋ 뭘 영원히 떠날 인어처럼 이야기하냐 "

이 여주
" 그럴 수도 있잖아.. "


배 주은
" 됐네요, 잘 가고 거기서도 잘 적응해서 행복하게 살아야 한다. 알았지? "

이 여주
" 응..! "

나는 그대로 주은 언니를 한 번 꼬옥 안아주고 손을 흔들어주고는 그대로 집을 나왔다.


이 여주
" 후아.. 잘 하고 있어 이 여주.. "


윤 정한
" 뭘~? "

이 여주
" 아 깜짝이야..!! "


윤 정한
" 금방 나온다면서 이게 금방 나온 거냐? "

이 여주
" 엄청 금방 나온 거거든요..!? "

이 여주
" ..얼른 올라가기나 해요!! "


윤 정한
" 알았어~ "


• • •


이 여주
" 저 왔어요..! "


홍 지수
" 여주 왔어? "

이 여주
" 네! "


권 순영
" 그.. 여주야.. "

이 여주
" 네? "


권 순영
" 저번에는 내가.. "

이 여주
" 아, 악수한 거요? "

이 여주
" 에이 그거 괜찮아요! "

이 여주
" 우리 오빠가 과민반응해서 그런 거지 그렇게 심각한 것도 아니었어요~ "


권 순영
" 아니 그래도.. 내가 너무 미안해서.. "

이 여주
" 에이 괜찮데도요! "


권 순영
" 여주야ㅠㅜㅠㅠ "


이 여주
" 자 이제 본론으로 들어갈게요. "

이 여주
" 저 약속이 하나 더 있어서 더 이상 시간이 지체되면 안 되거든요. "


권 순영
" 아 응... "

이 여주
" ..그 사람한테 죽었다는 인어 소문 "

이 여주
" 오빠가 직접 목격한 거 맞아요? "


.

..

...



권 순영
" 응 "


손팅 ๑>ᴗ< 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