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꾸 겹쳐보여

알코올 음료

시험이 끝난 그날 저녁, 여주는 깊은 한숨을 쉬며 우울감에 가득차 있었다.

시험의 성적이 떨어저서 애들에게 화를 내고싶은 심정이었지만 남의집에서 함께 살고있는 상황에서 집주인에게 화를 낼수도 없는상황이었다...

그렇게 여주가 집안 거실에서 우울하게 홀로 의자에 앉아있자 정국과 지민,태형은 여주의 눈치가 보이는지 기분을 풀어주고자 슬금슬금 여주의 곁으로 다가갔다.

그러고는 차가운 맥주캔 하나를 까만 비닐봉지에서 꺼내어 여주의 볼에다가 조심스럽게 대었다.

한여주

" 앗!..차가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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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민

" 셔틀 거기서 우울하게 뭐하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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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국

" 시험도 끝났는데 술이라도 한잔해야지 형! "

한여주

" 응..? 우리 미성년자인데 술? 그 술들은 다 어디서 가저왔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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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민

" TH그룹 소속인 매장이면 그냥 찾아가서 돌라고하면 주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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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형

" 뭐해? 얼른 앉아,같이 마시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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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국

" 오오~ 형도 술마시게? 태형이형은 매일 탄산음료만 마셨잖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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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민

" 괸히 셔틀한테 강하게 보이려고 노력하지마라, 술도 약한 녀석이.. "

* 참고 : 실제로 방탄의 술꾼은 정국,지민,석진이 입니다. 정국은 맥주를 즐겨마시고 지민은 소맥을 즐겨마시며 태형이는 음료수를 즐겨마시지요^^

태형 image

태형

" 무슨 개소리야..닥치고 그냥 술이나 잔에 부어 "

한여주

" 아,그럼 나는 그냥 음료로 마실게.. "

지민 image

지민

" 에~ 남자가 음료가 뭐냐? 술이지! "

여주의 말에 지민이 고개를 저으며 잔에 술을 따라서 여주에게 건네려고하자 그 모습을 가만히 지켜보던 정국은 여주에게 건네주려던 잔을 자연스럽게 가저가 자신이 원샷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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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민

" 어? 야! 그거 셔틀주려고한 술인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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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국

" 사람 마시기 싫다는거 억지로 마시게하지말고 그냥 우리끼리 마시자 "

정국 image

정국

" 오랜만에 태형이 형도 마신다는데... "

지민 image

지민

" 뭐,조금 시시하기는 하지만..김태형이라는 먹잇감이 들어왔으니.. "

그렇게 묘하게 긴장한 표정의 태형이 사이로 자꾸만 술을 건네는 지민과 정국의 모습은 여주의 눈에 마치 악마 사이에 끼여버린 어린양같았다.

그렇게 몇시간뒤,

결국 태형은 그 자리에서 완전히 뻗어버렸고 그 모습을 보는 지민과 정국은 재미있는듯 웃음이터저 거실은 한바탕 웃음소리로 시끄러워젔다. 하지만...

그 뒤로 술에 취해 깽판을 부리는 태형때문에 술자리는 엉망이되어버렸고 결국 정국과 지민이 겨우겨우 태형을 방에 대려다놓고는 그냥 일직이 술마시는것을 마치기로 하였다.

정국 image

정국

" 나는 조금 취한것 같다...으으..그냥 오늘은 조금 일직 마치자 "

지민 image

지민

" 그래,그러는게 좋겠다. 어떤 ㅁㅊ놈때문에 분위기도 엉망이되었으니.. "

그렇게 정국과 지민은 조금 취한듯 비틀거리며 방으로 각자 들어가버렸고 역활을 나누어 뒷자리 정리를 하기로했던 여주는 어질러진 거실을 정리하기위해 거실에 남아있었다.

한여주

( 아주 쓰레기장으로 만들어놓았네...어휴.. )

그렇게 몇분뒤,뒷자리 청소가 대충 끝이나 여주가 이제 방으로 들어가려는데 갑자기 방문이 벌컥 열리는 소리가 들리더니 태형이 비틀거리며 방에서 다시 나왔다.

딱 보아도 쓰러질것같은 느낌에 여주는 다급하게 태형에게 다가가 그를 부축하였다. 하지만 정국과 지민이 함께 부축하였던 태형을 여주 혼자 부축하기에는 역부족이었는지 몇분가지 못 하고 바로 함께 넘어저버렸다.

한여주

( 아아...아파라... )

덕분에 자세는 여주가 태형에게 완벽하게 깔려버려 움직일 수가 없게되어버렸다.

한여주

( 뭐가 이렇게 무거워..움직일수가 없잖아..! )

그렇게 놀란..여주가 어떻게든 빠저나올려고 애를 쓰려고하자 태형이 깨어난듯 몸을 조금 뒤척였다.

한여주

" 야..! 깨어났으면 빨리 움직여봐! "

한여주

" 니가 무거워서 움직일수가 없잖아! "

하지만 여주의 말에도 태형은 아직 술이 덜깬듯 여주를 지그시 처다보기만하고는 비켜줄생각을 하지 않았다. 그렇게 전혀 움직임이 없는 태형에게 답답함을 느낀 여주가 다시 한번 소리치려하는 바로 그때

태형 image

태형

" 여름아..... "

한여주

( !!...ㅁ,뭐야...설마..술에 취해서 나를 다른사람이랑 착각하는건가..?! )

확실히 여주가 입학하고 초기때 태형은 여주의 얼굴을 처음보고는 민 여름이라는 이름을 언급한적이 있었다는 사실이 생각난 여주는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하였다.

한여주

" 정신차려 김태형! 나 한 여ㅈ.. "

태형 image

태형

" 보고싶었어.... "

여주가 아니라고 말하며 태형을 정신차리게할 생각이었지만 태형은 그런 여주의 말이 전혀 귀에 들어오지 않는듯 여주의 말을 가볍게 무시하며 말을 이어나갔다.

그렇게 제정신이 아닌것 같은 태형의 모습에 여주는 묘한 불안감이 들기시작하였고 그 불안감은...제대로 적중해버렸다.

태형 image

태형

" 사랑해,여름아.. "

태형은 다시 여주에게 말할 기회조차 주지않고 사랑한다는 말과 함께 작은 눈물방울들을 눈에서 떨어뜨리며 고개를 살작 숙여 여주의 입술에 조심스럽게 자신의 입술을 포개어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