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꾸 겹쳐보여
약혼


그 후로 며칠뒤, 옥상사건 이후로 정국은 여주에게 붙어다니며 떨어지지 않았다. 자신의 반으로 가야하는 수업시간을 제외하고는 쉬는시간에도 단 한번도 빠지지 않고 2학년반으로 찾아왔다.

또한 점심시간, 방과후, 집, 화장실이나 잠자리에 들기전까지 거이 붙어다녔다. 마치 엄마를 쫓아다니는 아기새마냥 정국의 행동은 놀라울 정도로 바뀌어버린것이다.


지민
" 하,진짜 엄청 친해진것 같은데? "


지민
" 정국이 저녀석 낯가림도 심한편인데... "


태형
" ........그러게.. "

하지만 잘되었다는 환하기만한 지민의 표정과는 사뭇다르게 태형의 표정은 살작 복잡해보였다.


태형
( 잘된것 같은데....왜 기분이 별로인거지..? )

그렇게 점점 친해저가는 그 둘을 보며 태형의 머리속은 점점 복잡해저만갔다.

그렇게 또 시간이 조금 흘러 며칠뒤,

갑자기 집안에 잘만있던 태형이 보이지가 않아 여주는 이상하다는듯 집안을 둘러보며 태형을 찾아다녔다.

한여주
( 이상하게 자꾸 신경이 쓰인단 말이야..대체..어딜간거지? )


정국
" 뭘 그렇게 찾아? "

자꾸 여기저기를 돌아다니며 이상한행동을 하고있는 여주가 신경쓰인듯 정국이 여주에게 다가와물었다.

한여주
" 아,응...그게 오늘따라 갑자기 태형이가 안 보이네.. "


정국
" 아~ 태형이형? "


정국
" 아버지가 찾으셔서 회사 갔어 "

한여주
" ...? 회사? "


정국
" 에? 누나 몰라? 태형이형 그렇게 보여도 TH그룹 둘째아들인데... "

한여주
" TH그룹?....몰랐어.. "

TH 그룹, 정말 처음부터 시작하여 노력으로 올라가 현제 유명한 제 3대 기업중에서도 1등으로 손꼽히는 그룹이다. 젊은 가난한 사업가가 처음 시작하여 성공하였다고 여러 TV프로에서도 나온 엄청 유명한 그룹의 둘째아들이 김태형이라니....

여주는 그 이야기를 처음 들었으나 반응이 먼가 시큰둥하고 별로 놀라워하지 않았다...이상하게..처음 알았다기 보다는..월래 알고있었던것 같은..묘한 표정을 지었다.

한여주
( 처음 들었는데 왜 놀랍지가 않은거지.... )



정국
" 응? 왜 그래? 어디가 불편한거야? "

여주에게서 이상한 느낌을 받았는지 정국이 곧 고개를 갸웃거리며 물었으나 여주는 그냥 고개를 저으며 생긋 웃을뿐이었다.

한여주
( 뭐,그냥 기분탓이겠지... )

한편, 적막하면서도 먼가 무거운 공기가 흐르는 TH그룹의 사무실...

짝- 거리는 큰소리와 함께 태형의 얼굴이 돌아갔다. 흥분을 감추지 못 한채 씩씩 거리는 소리를 내고있는 TH그룹의 회장,즉 태형의 아버지가 태형의 뺨을 때린것이었다.

태형은 왼쪽뺨이 빨갛게 물들어갔지만 예상했었다는듯 표정만큼은 아무런 감정없이,흔들림 없는 표정으로 돌아간 고개를 다시 돌려 회장을 똑바로 처다보며 말하였다.


태형
" ....이렇게 나오셔도...제 의사는 변함이 없습니다 "



태형
" 저는...약혼따위할 생각 전혀 없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