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꾸 겹쳐보여

풀려나다(2)

수술실앞 복도, 지민은 납득할 수 없다는 표정으로 경찰을 처다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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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민

" 어째서요?! "

경찰

" 아, 그것은....저도 잘 모릅니다 "

경찰

" 저도 그저 갑자기 위쪽에서 남자들을 풀어주라는 말을 받고는 알려드리러온것 뿐이라서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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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민

" 하,그걸 지금 할말이라고... "

지민은 순간 경찰을 째려보며 멱살을 잡을것 같았지만 곧 수술실의 문이 열리며 산소호흡기를 단채로 태형이 수술이 끝나 나오는 바람에 지민은 그냥 경찰을 바로 보내버렸다.

.........

심장박동수 기계소리만 간간히 들리는 고요한 병실안, 여주의 병실로 가겠다고 헤어진 정국을 뒤로하고 지민은 태형의 병실에서 태형이 깨어나기를 기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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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민

" 야,빨리 일어나... "

태형이 힘없이 누워있는것을 처음보는지 지민이 답답한 마음에 태형의 손을 툭툭치며 짜증을 내었지만..태형은 여전히 미동도 없이 숨만 내쉬고있었다.

그런데 바로 그때,

병실의 문이 열리며 깔끔하게 양복을 입은 남자가 들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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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민

" 누구시죠? "

비서

" 아, 저는 회장님이 보내셔서 태형 도련님을 모시러온 비서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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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민

" TH그룹 회장님이 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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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민

" 아니,그보다...병원으로 왔다는건 벌서 소식을 들었다는건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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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민

" 대리러왔다니요? 칼에 찔려 수술받은 사람을..."

비서

" 의식을 차리시자마자 바로 모시고오라는 말씀을 받았습니다 "

비서의 단호한 말에 지민의 어이가없다는듯 헛웃음을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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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민

" 아무리 회장님이라지만 환자를 오라가라하다니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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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민

" 의식을 차린다고하더라도 보낼생각 없으니까 그렇게 알아돌라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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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형

" ....나는 괜찮아 "

갑자기 들리는 태형의 목소리에 지민이 놀라 뒤를 돌아보자 태형이 의식을 차린듯 산소호흡기를 때고는 몸을 일으킨채로 앉아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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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형

" 무슨일로 저를 부르신건지 알수있을까요? "

비서

" 이번에 남자들에게 칼에 찔렸다는 보고를 받으시고난후 모시고오라고 하셨습니다 "

비서의 말에 태형은 조용히 생각에 잠긴듯 가만히 있더니 이내 링겔을 뽑고는 침대에서 일어났다. 수술을 받은 직후라서 그런지 붕대가 감긴 수술부위를 감싸고는 얼굴을 찡그리며 느릿하게 일어나는 모습이 아직 몸이 성치않다는것을 말해주는듯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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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민

" 야, 너 진짜로 갈생각이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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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형

" 그럼 내가 지금 가짜로 갈것 처럼 보이는 움직임이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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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민

" 안돼, 너 내일 나랑 같이 경찰서 가야하니까 오늘은 좀 푹쉬어.. ''

지민이 옷을 챙겨입으며 진짜로 나갈듯이 움직이는 태형의 행동에 그를 막아서며 말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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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형

" 경찰서는 왜...? 남자들 체포된거 아니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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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민

" ....풀려났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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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형

" 뭐?! "

가만히 옷을 갈아입고있던 태형은 지민의 말에 놀라 표정이 굳어지며 가만히 지민의 쪽으로 고개를 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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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민

" 이유는 나도 잘 모르겠지만...경찰서에서 풀려났다고 연락이 왔어.. "

지민의 말을 가만히 듣고있던 태형은 뭔가 화가난듯 표정을 더 찡그리고는 옷 갈아입는것을 더욱 재촉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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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형

" 그럼 더욱더 아버지에게 가봐야겠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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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민

" 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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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형

" 나 퇴원한다고 잘 말해둬라 "

태형은 그렇게 말하고는 먼가 급해진듯 환자복을 지민에게 던저버리고는 빠르게 병실밖으로나가버렸다.

그렇게 복도로 나와 비서와 함께 빠른걸음으로 걷는것을 몇분, 이내 여주의 이름이 적힌 병실을 지나치려던 태형은 순간 걸음을 멈추었다

그러고는 가만히 여주의 병실문을 처다보던 태형은 나지막히 중얼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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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형

" 널 위해서라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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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형

" 꼭....남자들 감옥에 처넣어줄게 "

그렇게 몇시간뒤,

수술뒤 훨씬 느려진 발걸음으로 가까스로 도착한 태형이 문을 열고 들어오자 열받은듯 서있는 회장의 모습이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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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형

" 부르셨ㅇ‥‥ "

짝-!

하지만 회장은 화가난듯 고개를 숙여 태형이 인사를 받아들이기도전에 다짜고짜 뺨을 때려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