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꾸 겹쳐보여

함께 지내게되다

한여주

" ㅇ,알겠어..그렇게 할게.. "

한여주

" 하지만...개들한테 내가 여자라는건 비밀로 해줬으면해... "

한여주

" 여자라는거 퍼저나가면 나는 이제 더 이상 다닐 고등학교가 없어.... "

여주는 고개를 푹 숙인채로 꾀나 간절한 목소리로 말하였고 정국은 잠시 말이 없더니 이내 고개를 천천히 끄덕이며 수긍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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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국

" 그래, 뭐 누나도 사정이 있으니..비밀보장은 해줄게 "

여주는 그래도 한시름을 놓은듯한 표정을 지었고 이내 기다렸다는듯 도어락의 비밀번호가 눌리는 소리가 들리며 태형과 지민이 들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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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형

" 야, 괜찮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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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민

" 별일없었지 셔틀? "

솔직히 말하면 아예 없었던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여주는 별일이 없었다고 고개를 끄덕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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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형

" 그럼...이제 어떻게 되었던것인지 상황 설명을 해주실까? 왜 끌려갔던건데? "

여주는 결국 기숙사비를 낼 돈이 없어 기숙사가 필요없는 제일 가까운 고등학교를 선택하였고 그 과정에서도 돈이 모자라 빌린것을 값지 못하게되었던것이라는 상황설명을 하였다. 물론 자신이 여자라는것만 쏙 빼놓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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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형

" 흐음...그렇다면 결과적으로는 당분간 살집이 없다는거네? "

한여주

" 그냥..찜질방같은곳에서 살면되겠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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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형

" 아저씨 땀냄새 쩌는 그 드럽고 딱딱한 방바닥에 누워서 잘수가 있겠냐? 게다가 그곳에 있으면 그 남자ㅅㄲ들이 또 따라올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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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형

" 그냥...우리집에 들어와서 살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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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형

" 어차피 이곳 부모님하고 함께 사는곳도 아니고 나하고 지민, 정국이 이렇게 세명이서 사는곳이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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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형

" 집도 넓어서 남자ㅅㄲ 한명 더 들어온다고 좁아질것도 아니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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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민

" 난 찬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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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국

" 나는 반대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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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민

" 응? 전정국 니가 왼 일이야? 우리 의견에 반대를 다 하고? "

정국은 꾀나 단호하게 의견을 반대하였고 그런 모습은 처음인지 지민과 태형은 꾀나 놀란 표정을 지었다. 하지만 여주는 지금 이 상황에서는 차라리 이곳에 사는게 낮다는 판결을 내리고 정국을 애절하게 처다보았다

한여주

( 어차피 집안도 넓어서 잘만하면 여자라는거 들킬일도 없고..무엇보다 찜질방에서 생활하다가 그 남자들한테 다시 걸리게되면 그날에는 진짜 망하는거야.. )

정국과 여주는 지민과 태형이 눈치채지 못 하도록 입모양만 작게 뻐끔거리며 대화를 나누었다.

한여주

입모양 : 딱 며칠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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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국

입모양 : 미첬어 누나..? 안돼

한여주

입모양 : 아- 야,나 진짜 갈곳 없어 딱 며칠마안..

결국 여주의 간절한 부탁에 정국은 깊은 한숨을 쉬며 고개를 작게 끄덕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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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국

" 그럼...계속 머무르는거 말고..딱 며칠정도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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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민

" 그럼 정해젔네..우리집에 들어온걸 환영한다 셔틀 "

그렇게 여주가 사는것이 확정이 되자마자 정국은 여주의 짐을 들더니 따라오라는듯이 처다보았고 여주는 고개를 끄덕이며 긴장을 한채로 정국을 따라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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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국

" 방 안내는 내가 하고올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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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형

" ..월래 재들 저렇게 사이가 좋았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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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민

" 글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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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형

" ........ "

한편, 정국의 안내를 따라 방안으로 따라 들어간 여주는 꾀나 넓고 좋은방에 놀라 주위를 둘러보며 말하였다.

한여주

" 우와..이렇게 넓은방을 나 혼자 쓰라고? "

한여주

" 너무 넓은데..더 작은방으로 해도... "

정국 image

정국

" 헤~ 그래도 방욕심은 없나보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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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국

" 다른 여자들같았으면 좋아라하거나 조금이라도 더 좋은방을 쓰려고 하던데... "

한여주

" 이 방도 나혼자 쓰기에는 충분히 넓고 과분한데.. "

한여주

" 그냥 평범한 손님방으로 가도...먼가 너무 고급저서 오히려 적응이 안될것 같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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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국

" .......누나는 좀 특이하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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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국

" 뭐, 안타깝지만 이곳에서는 이런 방밖에 없어서..이 방이 평범한 방이야 "

한여주

" !!! ㅇ,이렇게나 넓은데...평범한거라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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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국

" 태형이형이나 내방,지민이형 방은 거이 이곳에 2배는 될텐데 놀라기는... "

한여주

" 세상에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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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국

" 어쨌든 이곳에 며칠 살게되었어도 약속은 잊지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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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국

" 접근금지야, 알겠지? "

정국은 그 말만 남기고는 단호하게 방문을 닫으며 나가버렸고 여주는 정국이 나간 자리만 멍하게 처다보며 깊은 한숨을 쉬었다.

한여주

" 아아..완전히 멀어저버렸네...어쩌지.. "

한여주

" 앞으로 학교생활하는 동안 계속 이 상태면 눈치보이고 찝찝해서 잘 못 있을것 같은데... "

그렇게 여주는 깊은 고민에 빠젔지만 끝내 답은 나오지 못 하였고 결국 다음날이 되어버렸다.

결국 그 날 계속 그들과 떨어저지낸 여주는 바람이라도 조금 쐬면서 머리를 식힐겸 옥상으로 걸음을 옮겼다.

한여주

" 그러고보니 오늘 하루종일 안 보이네... "

항상 지민과 태형하고 붙어있던 정국은 무슨일이 생긴것인지 갑자기 어디로간것인지 보이지가 않았지만 그래도 별일이없을거라는 생각으로 빠르게 생각하기를 멈추었다.

한여주

" 뭐 개도 친구가 있을테니 놀고있겠지...오히려 개 눈치도 안 보고 좋았기도 했으니.. "

그러고는 옥상문을 열자 남자애들의 목소리가 들려와 여주는 멈칫하며 아이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였다.

하지만 곧 퍽- , 쾅- 하는 무언가에 부딪치는 소리와 아이들이 욕하는 소리에 놀라 조심스럽게 얼굴을 내밀고 처다보자 꾀나 상처투성이에 너덜너덜해진 남자무리들이 일방적으로 한 남학생을 발길질하며 두드려패고 있었다.

한여주

( 명찰색깔을 봐서는 1학년들인데... )

남자애1

" ㅅㅂ..이 ㅅㄲ 싸움만 겁나 잘하네..! "

남자애3

" 하지만 결국에는 쓰러저서는ㅋㅋ "

남자애2

" 아씨...저녀석한테 맞은 부위 겁나 아려오네...애들아 그냥 거의 반죽음 될때까지 밞아버리자..! "

한여주

( 어떻하지..진짜 말하는거랑 분위기로 보아서는 지금 맞고있는 아이가 기절할때까지 안 끝날것 같은데.. )

누군가가 먼저 시작한 싸움인것인지는 잘 모르겠으나 그래도 여러명의 남자애들에게 일방적으로 맞고있는 남자아이는 손과 팔로 머리를 보호하며 몸을 최대한 웅크리며 보호하고 있었다. 물론 때리고있는 남자아이들도 맞은것인지 상처투성이었지만...

그래도 저렇게 맞다가는 정말 큰일이날것만 같았다.

한여주

( 어..?근데...저 아이.. )

여주는 남자애들의 다리사이로 조금씩 보이는 맞고있는 아이의 얼굴을 뚫어지게 처다보았다. 맞고있는 아이의 얼굴이 먼가...낮설지가 않았다.

한여주

( 저..얼굴은..전정국..?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