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은 아니었어
여주의 선택



전정국
야. 이여주- 네가 왜.... 너 오늘 시간 없다면서-


이여주
.....그.그게......


옹성우
...??


이여주
서.성우야...가자.


옹성우
......ㅇ.어...


전정국
야. 옹성우..


전정국
얘기좀 하자.


옹성우
네..? 아, 네 선배.

성우는 나에게 조금만 기다리라는 눈빛을 보내고 정국이 선배랑 같이 골목길로 들어갔다.

--------


전정국
야. 옹성우. 너 이여주랑 무슨 사이냐?


전정국
나는 네가 방해꾼일 줄 알았어.....


옹성우
아무사이도 아닌데요? 그런데.


옹성우
왜 저한테 물으시는건데요?


전정국
야. 옹성우 너 ...


전정국
여주한테 질척거리지마..


전정국
.......

---------

정국이 선배가 굳은 표정으로 골목길에서 나왔다.


이여주
선배..그게...어떻게 된거냐면...


전정국
....됬어..말 안해도 되.


이여주
..........

터벅터벅

정국이 선배는 가버렸다.


옹성우
이여주.. 가자.


이여주
어.어...

나와 성우는 올 때처럼 말없이 걸었다.

갑자기 성우가 나의 손을 자연스럽게 잡았다..


이여주
야. 옹성우... 손..


옹성우
ㅎ..뭐어때


옹성우
난 그냥 좋은데.....


이여주
근데. 넌 지금 그런 웃음이 나오냐..?


옹성우
나오는데 뭐~


이여주
....


이여주
다 왔네..

성우는 이제서야 내 손을 놓았다.


이여주
잘가...


옹성우
.........근데 이말은 꼭 해야겠어.


이여주
뭐....?


옹성우
이여주. 나 너 땜에 성격 변하겠다.


이여주
???어?


옹성우
나 원래 고백같은거 잘 않하거든?


옹성우
근데 너한테는 꼭 고백하고 싶어.


이여주
....나 간다.


옹성우
야- 잠만-

성우가 나의 손을 잡았다.


이여주
.....나 간다고...


옹성우
이여주.


옹성우
나랑 연애해.


이여주
?????.

그러자 성우는 나의 어깨를 잡아서 나의 몸을 돌렸다.


옹성우
정말로.. 진심으로 하는 말이야.



옹성우
나랑 사귀자.

나는 대답을 하지 않고 가만히 서있었다.

나는 할 말을 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