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정국은 여주 바라기 시즌4 完

전여바 S4 025

전여바 S4 025

드륵 _ !

_ 주은이 가고 한참 뒤에, 바람을 쐬러 옥상에 갔다가 해가 질 때 쯤에 다시 내려온 순영은 다시 한 번 병실 앞에서 심호흡을 한 뒤 예진의 병실로 들어갔다.

도예진 image

도예진

" ... "

_ 예진은 순영이 들어오자, 창문으로 향해 있던 시선이 문 쪽으로 향했고 곧 이어 잔뜩 울어 충혈 된 눈 사이사이를 비집고 나오는 눈물이 다시금 예진의 눈을 자극했다.

_ 그러자 순영은 다가가도 되는지 의구심이 들어 잠시 주춤했지만, 어째서인지 아까 내용도 그렇고 순영의 몸의 직감도 그렇고 지금 당장 그녀를 안아줘야만 할 것 같아서 뛰어가 듯 빠른 걸음으로 그녀에게 향했다.

권순영 image

권순영

" 내가 많이 미안해... "

권순영 image

권순영

" 니가 떠날 줄은 몰랐어, 그냥 항상 내 옆에서 날 이해해줬기 때문에... "

권순영 image

권순영

" 니가 너무 편해져서, 점점 더 너에게 소홀 해졌던 것 같아. "

권순영 image

권순영

" 그래도 니가 용서할 수 없다면 나 너를 한 번 잊도록 노력해볼게... "

권순영 image

권순영

" 사실 그게 된다고 하지만, 나는 지금 어렵거든 "

권순영 image

권순영

" 편해지고 같이 있던 시간만큼 니가 너무 애틋해져서. "

권순영 image

권순영

" ... 그래도, 용서 할 수 있다면 나 한번만 더 믿어줄래? "

권순영 image

권순영

" 니가 너무 편해져서 다시 이런 일이 생기지 않도록... "

권순영 image

권순영

" ... 나 (( - 울먹 ) 너를 열심,히 사,랑하고 아껴,줄게... "

도예진 image

도예진

" 흐윽...! 끅!... 권순,영 정,말...로 바,보야...!! 흐윽!.. "

도예진 image

도예진

" 지,금 잘못,한 건 난,데 왜 니가 미안,해!! "

도예진 image

도예진

" 흐윽 끄흐윽...!! "

권순영 image

권순영

" ... 내가 더, 미안,하니까 그러,지이... "

도예진 image

도예진

" 나,도 미안,해... 흐으...! "

_ 예진은 자신을 안고 있던 순영을 자리에서 일어나 다시금 꽈악 조여 안았고 순영은 그런 예진을 토닥여 주었다.

_ 그렇게, 그들은 하루밤새 아니... 몇일이 걸렸을지도 모르는 기다란 사랑싸움 끝에 사랑에 성숙을 얻고 성장했고 또 사랑 중이다. 또 헤어질지도 모르는 얇은 난간에서 다시 사랑해본다.

구독자 80명 감사합니다! 제 작이 이렇게나 성장 할 줄은 몰랐어요!

이거이거, 완결할 때 작가님들이 어떻게 반응 하실지 너무 궁금하네요 ㅠㅠ

80명인데, 댓글은... 하하하... ㅎㅎ...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