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정국은 여주 바라기 시즌4 完

전여바 S4 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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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여주

" 내일 휴가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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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 어, 휴가야 너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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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여주

" 엉, 그럼 우리 오늘 각자 집에서 자고 데이트하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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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여주

" 그게 데이트에 묘미인 거 알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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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여주

" 연애초반 때 처럼 하고 나와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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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 그래, 그럼 넌 신입사원 첫 날에 입었던 옷 입어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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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여주

" 에? 그 검정색 드레스에, 검정색 자켓?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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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 응, 우리 연애 초반 때 옷 없어서 정장 입었었잖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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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여주

" 푸히 - )) 그러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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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 어? 시작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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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여주

" 집중집중! "

•••

_ 정국과의 연극 관람을 마치고는 집으로 혼자 돌아온 여주, 자신의 방을 들어가자 오랫동안 집에 안 온게 티가 날 정도로 먼지가 쌓여있었고, 예나는 아차하며 이불등을 갈아주고 청소를 해주었다.

_ 그러자, 사람이 살 정도의 방이 된 곳에 여주가 다시 들어왔다. 예나는 쉬라는 말과 함께 나갔다. 그리고 여주는 예나가 가자마자 옷장을 열더니 검정 오피스룩에 검정색 정장 자켓을 찾았고, 입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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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여주

" 으아, 좀 작은데? "

_ 작을 수 밖에 없지, 연애 초반 때는 40키로 초반 때였던 여주가 정국으로 인해 40키로 중후반에 도착해버렸으니... 하지만 어찌저찌 넣은 원피스는 여주의 몸매를 잡아주었고, 클럽에 가도 밀리지 않을 의상이 되었다.

_ 여주는 입고나서 입기 전 보다 꽤 괜찮은 핏에 사진을 찍어댔고, 거기에 신입사원 때 신었던 구두까지 꺼내신었다.

탁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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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여주

" 이쁘네, 빛나게. "

_ 정말 신입사원 때로 돌아간 마냥 여주의 모습이 달라졌고, 여주는 옷과 현재 자신의 모습이 아름다운 걸 아는지 예쁘다고 자기 칭찬을 하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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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여주

" 와, 레스토랑도 오랜만이네 ㅎ "

_ 다음 날, 정국 보다 먼저 도착해 테이블에 착석한 여주가 레스토랑을 눈이 부시게 아름답게 둘러보며 말했고, 둘러보던 중 옆 옆 테이블의 어떤 남성이 다가와 말했다.

필요한////인물/

" 저기 아까 들어오실 때 부터 지켜봤는데, 번호 좀 주실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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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여주

" 피식 - )) 우와, 번호도 따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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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여주

" 미안합니다, 나 30대인데다가 결혼도 했어요 "

휘익 - ))

_ 여주는 번호를 따는 남성이 신기한 듯 말했다가, 난감한 표정을 지으며 임자가 있다 자신은 결혼 30대 여성이라며 왼손 약지에 껴져있는 결혼반지를 보여주었다.

필요한////인물/

" 아, 그래도 번호 좀 주세요~ "

필요한////인물/

" 저는 정말 괜찮으니ㄲ... "

터업 _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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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 뭐가 괜찮아, 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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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여주

" 왔어? 난 거절했어, 자기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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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 싫다잖아, 왜 자꾸 질척거려? 얼굴은 오징어 같이 생겨서는. "

필요한////인물/

" ㅁ,뭐? 오징어? 그러는 너네 ㄱ,가짜 부부지? "

필요한////인물/

" 어떤 부부가 동반해서 같이 오지도 않고, 정장을 입고 만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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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 진짜 부부인지 아닌지 보여줄까? "

필요한////인물/

" 흥, 어떤 식으로 인증하려고? 짭 부부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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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 이렇게, "

츄웁 - ))

_ 정국은 자신만만한 표정을 짓더니, 사람들이 다 보는 레스토랑 창가에서 정국이 여주에게 입을 맞췄고, 번호를 따던 남성을 민망한 듯이 자신의 테이블에서 가방을 챙겨 황급히 도망가듯 나왔고,

_ 정국은 그가 갔음을 아는데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입을 맞출 뿐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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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여주

" 푸하- )) ... 미×놈, 갑자기 여기서 키스를 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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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 우리 오늘 컨셉 연애초반 아니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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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여주

" 아, 미×놈은 좀 그랬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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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 밥 먹고, 스파링 하러 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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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 내 개인 스파링 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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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여주

" 좋지, 그러면 샐러드 부터 먹을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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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 아~ 니가 샐러드 먹는 거 싫은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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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여주

" 왜, 맛있잖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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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 너 너무 말랐잖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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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여주

" 무슨 소리야, 48인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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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 말랐어, 스테이크 먹자. 저기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