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맹아, 나한테 설레냐?
1화 환상의 파트너


((쾅

여주가 문짝을 살벌하게 여는 소리입니다☆


최여주
"아! 진짜 김태형!!"


김태형
"히익!"

초스피드로 달려가서 태형이의 멱살을 잡는 여주.


최여주
"날 버리고 가는게 어딨어 이 새키야!"


김태형
"하하하, 나도 늦잠을 자서 깜빡했네...?"

그렇다, 김태형이 안 깨워준 덕분에 나는 1교시가 끝나고 반에 들어왔다.


최여주
"그걸 지금 변명이라고 하는거야?"


박지민
"워이워이~ 진정해"

우리 사이에서 날 말리는 이 놈은 태형이랑 나의 친구 박지민.


최여주
"내가 지금 진정하게 생겼어?"


박지민
"이 멱살 좀 놓고 말하는게..."


최여주
"넌 빠져" ((살벌



박지민
((깨갱


최여주
"그래, 내 소중한 용돈을 나한테도 안 쓰고 너한테 쓰는데. 넌 이런 식으로 나온다, 이거지?"


최여주
"오늘부터 간식은 네 없단다" ((씨익


김태형
"아아, 여주야. 미안해"

이럴때만 앙탈이지?

나는 매일 같이 내 용돈을 탈탈탈 털어서 이 자식한테 간식을 사준다.


최여주
"이번에는 어림없어"



김태형
"아아, 제발... 다시는 안 그럴게"


최여주
"하아... 이 착한 내님이 이번 한번만 봐줄게"


최여주
"한번만 더 이런 식으로 나오면 그때는 국물도 없어"


김태형
"고맙습니다 누님!"

우리는 거의 매일같이 현실남매처럼 투닥거려서 학교에서 우리의 사이를 모르는 사람이 없다.


최여주
"나 지금 화가 너무 나서 식혀야 될것 같은데..."

((후다다닥

((피숭

((탁


김태형
"여기 바나나 우유 대령입니다"


최여주
"역시 아무리 그래도 너같은 자식은 없단말이야"

나는 엄지척을 내어보았다.

내 엄지에 자신의 엄지를 붙히는 너.

이것은 우리가 화해를 하는 법이였다.


박지민
"너희는 어떻게 맨날 싸우고 화해하냐?"


최여주
"왜 부러워? 내가 니 부×친구 해줄까?"


박지민
"사양할게"


박지민
"난 부×친구 말고 여친이 필요하거든"


최여주
"그럼 여소 해줄까?"


박지민
"오~ 최여주가 왠일이래?"


최여주
"뭐야, 그 반응은?"


박지민
"아니, 살벌한 니가 이런 말도 다하고..."

이게 진짜 도와주려고 했구만, 안되겠네.


최여주
"방금 했던 말 취소다"


최여주
"작짐, 여친은 니가 알아서 사겨"


최여주
"아니면 평생 솔로로 살던가"


박지민
"이러는 법이 어딨어?"


최여주
"여깄다"

결론은 나는 쿨한 여자다.

좋다면 좋다 싫다면 싫다고 하는 여자.


김태형
"ㅋㅋㅋ 꼴 좋다"


김태형
"하이파이브"

((짝


박지민
"이럴때만 호흡척척 맞다니까"

싸우는것도 많지만 태형이는 내 하나뿐인 환상의 파트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