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맹아, 나한테 설레냐?
25화 빨리 넘어와주던가



최여주
"하암..."

오늘도 평소와 다름없는 아침 기지개를 활짝피고 눈에 낀 눈꼽을 빼면서 거실로 나갔다.


김태형
"좋은 아침, 최여주"


최여주
((깜짝


최여주
"뭐야, 네가 이른 아침부터 우리집에 왜 있어?"


김태형
"너랑 같이 학교 갈려고 새벽에 일찍 일어나서 왔지"

서로의 집 비밀번호를 안다는건 한편으로는 정말 위험한 것이다.

지금 내 차림은 엉망인 잠옷에 머리는 폭탄이 됬고 세수도 안한 얼굴로 서있다.


최여주
"망할..."

((후다닥


김태형
((피식



김태형
"어떤 모습이여도 내 눈에는 귀엽기만 한데"

일단 급한대로 양치와 세수를 하고 머리를 정돈하고 나왔다.


최여주
"태형아, 엄마는?"


김태형
"내가 들어올때 나가셨는데?"

((뒤적뒤적


최여주
"아... 내 명찰이 어디갔지?"

교복을 입고 나니 내 명찰이 안 보인다.


김태형
"자, 여기있다. 네 명찰"


최여주
"뭐야, 왜 내 명찰이 너한테 있어?"


김태형
"덜렁아, 네가 어제 우리집에 떨어트리고 갔거든?"


최여주
"아..." ((머쓱


최여주
"고마워"


김태형
"고마우면..." ((쓰윽


최여주
"헙"



김태형
"나한테 빨리 넘어와주던가"

우리의 얼굴은 초밀착 상태가 되었다.

나도 모르게 숨을 참았다. 그리고 처음으로 왠지 모를 이상한 느낌이 들었다.


김태형
((피식

이 녀석은 한번 웃고는 내 삐뚤어진 내 넥타이를 정리해주었다.


김태형
"자, 준비 다 됬으면 가자"

나 진짜 왜 이러지...? 왜 안 하던 짓을 하고 난리야...

거기서 숨을 참긴 왜 참아...

우리는 엄마가 준비해 놓으신 토스트를 하나씩 입에 물고서는 집에서 나섰다.


최여주
((오물오물


김태형
"자, 물 좀 마셔가면서 먹어. 체할라"


최여주
((꿀꺽꿀꺽


최여주
"땡큐"


김태형
((꿀꺽꿀꺽


최여주
"야! 그거 내가 방금 입으로 마신건데...!"


김태형
"상관없는데?"

이것이... 그 간접키스라는 건가...


김태형
"간접키스가 뭐가 그렇게 심각한 일이라고"



김태형
"네가 허락하면 키스도 해줄수 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