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맹아, 나한테 설레냐?

36화 듣고 싶은 말

그렇게 우리는 공개연애를 하게 되었고, 주지훈 개자식은 전학온지 하루만에 개망신을 당하고 강전을 당했다.

그리고 변태새키가 가기전에 남긴 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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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지훈

"난 다시 돌아올거야, 기다려"

상상만해도 어우... 개싫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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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여주

"태형아, 근데 그 변태새키가 진짜로 다시 돌아오면 어떡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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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여주야, 걱정하지마. 만약에 다시 돌아온다고 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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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그때는 내가 꼭 널 지켜줄게" ((싱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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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여주

"말로만이라도 설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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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와... 이제야 그 말을 해주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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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여주

"무슨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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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나한테 설렌다는 그 말" ((싱글벙글

내가 자신한테 설레는게 그렇게 좋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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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여주

"사실은 뭐 너한테 설레기 시작한지 좀 오래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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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여주

"그걸 너한테 알리고 싶지 않았던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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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다 이해해. 우리가 13년차 부×친구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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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여주

((피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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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여주

"역시 말 안해도 척하면 척 다 알아서 좋기는 하네"

하지만 내 마음을 태형이가 다 안다는건 그렇게 좋은것도 아니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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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내가 그렇게 좋으면 그 한마디만 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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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여주

"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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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말 안해도 알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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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마음이 있는 사람들끼리 서로한테 하는 말 있잖아"

아... 흐헤헿. 사랑한다는 말이 듣고 싶은거구나?

ㅋㅋㅋ 그걸 내가 싶게 말해줄것 같아?

물론 그럴 내가 아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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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여주

"잘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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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아니, 내가 잘생긴건 알겠는데. 그 말 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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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여주

"아! 그럼 밥 먹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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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아니 사랑하는 사람들이 서로한테 하는 말이 왜 밥 먹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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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여주

"글쎄? 엄마가 아빠한테 아침마다 밥 먹자라고 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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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그거 말고 더 좋은 말들 있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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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여주

"아! 그럼 좋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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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오오, 비슷한데. 그것보다 더 쎈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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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여주

"뭐를 말하는건지 모르겠는데...?"

완전 실망 가득한 표정을 짓고, 고개를 떨군 태형이를 보자 내가 이겼다는걸 확신했다.

그래서 나는 태형이의 두빰을 잡고 내 두눈을 보게한 다음 입술을 포갰다.

평범한 뽀뽀보다는 더 길게, 그래도 키스보다는 짧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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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여주

"사랑해, 태형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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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여주

"이 말이 듣고 싶었던거지?"

태형이는 답변 대신 내 입술에 자신의 입술을 포갰다.

내가 한 입맞춤보다는 좀 더 길게.

입을 때고 내 두눈을 지긋히 바라보다가 내 이마에 입을 맞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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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나 가지고 노니 재밌으셨어요, 최여주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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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여주

"어... 그게 아니라..." ((당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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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피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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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나도 사랑한다고 최여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