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맹아, 나한테 설레냐?
37화 자, 이리와


장난이 아닌 진심으로 사랑한다는 말을 서로한테 한 우리는 잠시 침묵을 가졌다.


최여주
"하암... 태형아, 나 좀 자고 올게"


김태형
"왜, 졸려?"


최여주
"어, 요즘 공부도 너무 빡쎄게 해서 그런지 졸려"

고2한테도 시험은 정말로 골치 아픈일이다.


김태형
"우리 꼬맹이가 요즘 잠도 제대로 못 잤나보네"


김태형
"잘 자야, 건강하고 키크는데"


최여주
"우씨, 또 시비거냐"

아니, 분명히 우리는 사귀는 사이인데.

전보다 달라진게 하나도 없단말이지.

아, 하나 있긴 하네. 서로한테 마음을 표현하는거.


김태형
"ㅎㅎ 장난이야, 장난"


김태형
"자, 내가 재워줄게"


최여주
"됬거든. 내가 얘야?"


김태형
"내눈에는 넌 얘기고 그리고 사귀는 사이는 이렇게 재워주고 하는거거든?"


최여주
"근데 넌 뭘 이렇게 잘 아냐?"


김태형
"사랑하면 다 알게 되는거지"

태형이는 내 팔을 이끌어서 내 방으로 갔다.

그리고는 내 침대에 눕고 나를 불렀다.

((툭툭


김태형
"자, 이리와"

나는 어쩔수 없이 태형이의 옆에 가서 누웠다.

태형이는 나한테 팔베개를 해주었다.

얼마만에 우리가 이렇게 같이 누워보는건지.


최여주
"너랑 나도 참 안해본게 없네"


김태형
"우리 어렸을때 맨날 같이 잤던거 기억나?"


최여주
"기억나지. 내가 너랑 같이 잘거라고 징징거렸는데"


김태형
"그랬었지. 그때도 귀여웠는데"

그렇게 말하다가 나는 잠들어버렸다.


김태형
"빨리도 자네"



김태형
"이렇게 예쁜데. 왜 이제야 안걸까?"

그렇게 한참을 여주를 바라보다가 잠이 든 태형이다.

에피소드.

띠리릭.


서현진
"딸, 아들~ 엄마 왔다"

잠잠.


서현진
"애들이 어디갔지?"


서현진
"밖으로 나갔나?"

그렇게 이 둘을 찾다가 여주의 방문을 열은 여주엄마.

여주엄마가 본 장면은 여주랑 태형이가 꼬옥 안고 자는 모습이였다.

그걸 본 여주엄마는 조용히 문을 닫았다.


서현진
"오홍, 그럼 이제 아들 말고 사위 확정 된거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