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맹아, 나한테 설레냐?
54화 고모 아니고 어머니



최여주
"아침부터 넌 그런 멘트 날리지 말라고"

부끄러움에 이불 속으로 숨어버렸다.


김태형
"좋으면서 싫은척 하기는"


최여주
"그래, 좋다! 좋아 죽겠으니까, 그런다" ((빼엑

그렇게 한참을 투닥거리다가 기상한 이 둘.


김태형
"여주야, 오늘 부모님들 오시니까"


김태형
"우리 데이트 하러 나가자"

아니, 부모님 오시는거랑 데이트가 무슨 관계가 있다는거지?


최여주
"그래, 그러자"

그래도 나도 좋으니까 은쾌히 허락한다.

띠링.

그때 오는 문자 한통.

울 딸, 태형이랑 같이 영화 보려 가렴. 엄마랑 고모가 요즘 유행한다는 영화 VIP룸 티켓 두장 보냈으니까. 재밌게 봐😉

헐... VIP룸으로 두장...


최여주
"태형아, 대박사건"


김태형
"왜 무슨 일 생겼어?"


최여주
"요즘 유행 한다던 영화 있었지"


김태형
"어, 그거 네가 보고 싶다고 그렇게 노래를 불렀잖아"


김태형
"그래서 오늘 보러 갈려고 했는데?"


최여주
"엄마랑 고모가 그 영화 티켓 VIP룸으로 두장 보냈다는데?"


김태형
"헐... 진짜?!"

나는 태형이한테 엄마한테서 온 문자를 보여주었다.


김태형
"엄마랑 어머니 센스 완전 좋으신데?"


최여주
"그렇지?"

근데, 잠깐만 어머니...?


최여주
"잠깐만 그런데 왜 고모가 아니라 어머니야"

내가 이렇게 말하자 음흄한 웃음을 짓으면서 나를 본다.



김태형
"알면서 새삼스럽게" ((므흣

이 웃음은 뭐지?


최여주
"뭘 안다는거야"

나는 진짜로 몰라서 물어보자, 그 표정을 유지하면서 나에게 한발짝 한발짝 가까이 다가왔다.

나는 한발짝 한발짝 뒤걸음질을 쳤고 결국에 내 등이 벽에 닿았다.

팔을 벽에 짚은 태형이 때문에 우리는 벽치기를 하는 자세가 되어버렸다.


김태형
"모르는거야 아님 모르는 척 하는거야"


최여주
"모르니까 모른다고 하는거지"

나한테 얼굴을 더 가까이 하더니.


김태형
"너랑 결혼할거니까 어머니라고 하는거야, 꼬맹아"



김태형
"이제 알겠어?"

그리고는 그대로 살포시 입술을 포개었다.

오늘의 포인트:

1. 센스쟁이 어머니들 (pt. VIP 티켓)

2. 태형이의 음흄한 표정

3. 벽치기에 입술치기까지 크... 완벽했어😂

+항상 말씀드리고 싶었어요. 보라님들(애칭)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