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맹아, 나한테 설레냐?
79화 오이



최여주
"크큼...!! 마스크팩이 어디 있었더라...??"

쑥스러움에 헛기침을 내뱉은 나는 마스크팩을 찾으러 일어났다.

근데 하필이면 마스크팩이 뚝 떨어진것이다.

망할... 하필이면 지금 떨어져 버리는건 뭐냐...

그때 내 머리속을 스쳐간 길쭉하고 초록색갈인 그것.


최여주
"맞다. 오이가 있었지?"

나는 재빨리 냉장고로 후다닥 달려가서 오이를 찾았다.


최여주
"여기 있다...!"

오이 두개를 꺼낸 나는 깨끗하게 씻고, 썰기 시작했다.

내가 오이를 썰고 있을때, 내가 뭐하는지 궁금했던건지 어느새 주방으로 온 태형이.


김태형
"꼬맹아, 뭐해?"


최여주
"안 보여? 오이 썰잖아"


김태형
"아, 마스크팩이 없으니까 오이로 팩하게?"

자식, 눈치 하나는 좋다니까.


최여주
"어, 이대로 늙을순(?) 없어" ((비장

쓸때 없이 비장한 최여주씨.


김태형
"내 눈에는 그 주름도 사랑스럽다니까?"


최여주
"너한테는 사랑스러워 보인다고 해도 다른 사람들 눈에는 아니니까"


김태형
"나한테마..."



최여주
"나한테만 이쁘면 돼~ 라는 말은 집어 치우시고" (( ^^ ))


최여주
((손으로 입의 지퍼를 닫는 시늉을 함

오이를 다 썰고는 거실 바닥으로 가서 앉았다.


최여주
"내 다리에 누워"



김태형
"내가...?"


최여주
"그럼 여기 너 말고 다른 사람이 또 어딨니?"


김태형
"나는 안 해도 되는데..."


최여주
"아니, 해야 돼" ((싱긋


최여주
"주름까지 사랑스러운 여친님이 해주고 싶어 하잖아"


김태형
"아하하하;;"


최여주
"왜 그래? 싫어?" ((섬뜩한 미소


김태형
"ㅇ,아니... ㅈ,좋아" ((섬뜩

나는 차가운 오이를 하나씩 내 다리에 누운 태형이의 얼굴에 올려주기 시작했다.

차가운지 몸을 부르르 떠는 태형이다.


최여주
((피식


최여주
"호호호"


김태형
"오이를 왜 불고 있어"


최여주
"네가 차가워서 자꾸 부르르 떨잖아"


김태형
"그래서 따뜻하라고 불어주는거야?" ((피식


최여주
"그래, 나 같은 여친 없지?"

태형이는 대답 대신 내 손을 잡고 살짝 입을 맞추었다.

((쪽


김태형
"하여튼 이쁜짓만 골라서 해"


최여주
"칫... 그걸 이제야 아냐"


최여주
"암튼 가만히 있어. 거의 다 되어가니까"

꼼꼼하게 태형이의 얼굴을 가득 채운 오이.

나는 만족한 웃음을 짓고 태형이 옆에 누웠다.


최여주
"자, 이제 나도 해야지"


김태형
"내가 올려줄게"


최여주
"됬거든? 너 일어나면 오이 다 떨어지니까, 꼼짝 말고 누워 있어"


김태형
"나도 해주고 싶은데..."


최여주
"다음에 해줘. 이제 말도 그만해"


최여주
"자꾸 말하면 오이 떨어져"

자기가 못해주는게 미안한지 내 머리 밑으로 자신의 팔을 베고 눞게 해준다.


최여주
"이렇게 눞고 있으면 팔 저릴텐데"


김태형
"괜찮아"

그렇게 나도 내 얼굴에 오이를 가득 올렸다.

나란히 오이팩을 하고 누우니 옛날 생각이 났다.

오늘의 포인트:

1. "어, 이대로 늙을순(?) 없어" ((비장 - 그렇게 일찍 안 늙어...

2. "나한테만 이쁘면 돼~ 라는 말은 집어 치우시고" (( ^^ )) - ㅋㅋㅋㅋ 태형이 속마음을 읽었구만

3. 오이를 호호 하면서 불고 있는 여주 - 귀여워 ㅋㅋ

4. 팔베게 해주는 태형이 - 부럽다... 쩝.

홍보는 짧고 강렬하게 할게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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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작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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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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