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맹아, 나한테 설레냐?

8화 얼굴

짝피구 게임은 마지막을 달려가고, 이제 양쪽에서 남은 사람은 김태형이랑 나, 박지민이랑 정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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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휴우... 만만치 않은데, 김태형"

((텁

박지민이 던진 공을 받아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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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휴... 너야 말로"

진짜 왜 남자들은 체육만 들어가면 평소랑 달리 180도 변하는건지.

지금 이 둘 사이에는 남자의 자존심이 걸려있는 신경전이 벌어지고 있다.

((텁

박지민 image

박지민

"이제 끝내자 태형아"

((퍼억

지민이가 던진 공을 고속으로 날아와서 태형이의 얼굴에 전통으로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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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으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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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여주

"야, 김태형! 괜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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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괘,괜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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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그래, 이번에는 진짜로 끝내자 지민아"

태형이는 지민이의 눈을 속이고 그 틈에 정인이의 다리를 노려 공을 던졌다.

((퍽

((삐이익!

체육쌤 image

체육쌤

"마지막으로 남은 김태형, 최여주한테는 보너스 점수를 주겠다"

그렇게 1일 같았던 1시간의 짝피구 게임이 끝나고, 우리는 모두 휴식시간을 가졌다.

어찌나 목이 마려웠는지, 물을 삼기는 태형이를 보자 안쓰러웠다.

게다가 얼굴에 공을 전통으로 맞아서 입술이 터진 상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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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여주

"안돼겠다, 김태형. 따라와"

나는 일단 무작전 김태형의 손목을 잡고 끌어 학교보건실로 갔다.

'선생님 잠깐 나갔다올게^^ 급한 애들은 알아서 치료하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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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여주

"이 선생님 또 없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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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여주

"자, 앉아봐"

나는 구급상자를 가지고 와서 터진 태형이의 입술에 연고를 바르기 시작했다.

김태형 image

김태형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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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여주

"괜찮다면서 어디서 순 뻥을 치고 있어"

일부러 쎄게 바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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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아아... 좀 살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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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여주

"좀 참아. 그러게 누가 공을 얼굴로 막으래,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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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죄송합니다" ((깨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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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여주

"휴... 잘생긴 얼굴이 이게 뭐야" ((중얼중얼

김태형 image

김태형

"뭐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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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여주

"니 못생긴 얼굴 좀 다치지 않게 조심하라고 했다"

((화악

연고를 바르고 있는 내 손목을 잡아당기자 김태형이랑 나는 초밀착 상태가 되었다.

김태형 image

김태형

"너만 안 다쳤으면 됬다, 꼬맹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