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맹아, 나한테 설레냐?

81화 우리 사위

그렇게 태형이의 애기를 듣고 난 여주는 얼굴에 오이팩을 한것도 까먹은채로 태형이를 끌어안았다.

와락-]

그 덕에 여주의 얼굴에 있던 오이들은 우수수수 떨어졌다지.

최여주 image

최여주

"태형아, 난 그것도 모르고 네가 날 돼지로 생각하는줄 알았어..."

꼬옥-]

김태형 image

김태형

"그때 내가 혼자서 불고기를 다 먹은게 정말로 미안했어"

김태형 image

김태형

"너 굶고 있을걸 생각도 못하고..."

꼬오옥-]

최여주 image

최여주

"아니야... 내가 오해해서 진짜로 미안해"

태형이도 여주를 향해 고개를 돌리자, 얼굴에 있었단 오이들이 우수수 떨어졌다.

쪽-]

그러자 마자 여주의 입술에 가볍게 입을 맞추는 태형이.

김태형 image

김태형

"쉿...! 나한테는 미안하다는 말 금지"

김태형 image

김태형

"미안하다는 말 대신 사랑한다고 해줘"

하여튼 이쁜 말만 골라서 해, 김태형.

최여주 image

최여주

"그럼 너도 미안한다는 말 대신 사랑하다는 말 해야 돼"

김태형 image

김태형

"알았어"

김태형 image

김태형

"사랑해 최여주"

으이구, 누가 김태형 아니랄까봐. 능글맞기는,

이제는 그 능글맞은 멘트들이 왜 이렇게 좋은지 모르겠다.

최여주 image

최여주

"나도 사랑해, 김태형"

쪽-]

이번에는 내가 태형이의 입술에 입을 맞추었다.

그때_

띠리릭-]

미친...! 부모님 오셨다!!!

태형이와 나는 눈을 한번 맞추고는 벌떡 일어나서 바닥에 널부러져 있는 오이들을 줍기 시작했다.

서현진 image

서현진

"애들아"

마침 집으로 들어오신 엄마는 거실 바닥에 널부러져 있는 오이와 그 오이들을 주섬주섬 줍고 있는 태형이와 나를 본 뒤 입을 여셨다.

서현진 image

서현진

"오이팩 하고 있었는데. 문을 여는 소리를 듣고는 놀라서 일어났나 보구나"

다 맞추지는 못하셨지만, 우리 엄마 눈치는 역시 짱이란 말이야.

띠리릭-]

엄마의 뒤에서 들어오신 아빠는 양손에 가득찬 봉지를 들고 들어오셨다.

그런 아빠를 본 태형이가 언릉 달려나가서 봉지를 들어주었다.

김태형 image

김태형

"이리 주세요"

최수종 image

최수종

"그래, 태형아 고맙다"

서현진 image

서현진

"나중에 누구 사위가 될련지 듬직하기도 해라"

최수종 image

최수종

"누구 사위긴 당연히 우리 사위지. 허허허"

태형이를 우리 사위라고 하시면서 허탕하게 웃으시는 우리 아빠.

아니... 사위라는 그 말 좋긴한데... 우리 앞에서 대놓고 말씀하셔야 하는건지...

아주 대놓고 우리 결혼 시킬려고 작정하셨네.

최여주 image

최여주

"...////"

김태형 image

김태형

"아버님, 열심히 하겠습니다"

넌 뭘 또 열심히 하겠다는거야.

이 상황 지금 나만 당황스러운거야?

최수종 image

최수종

"그래그래, 우리 여주한테 지금처럼만 잘해줘라"

;;;;; 내일 시집 가려는 딸의 사위한테 신신당부 하는것도 아니고;;;;

김태형 image

김태형

"지금보다 더 잘해줄 생각입니다"

아니;;; 넌 왜 자꾸 아빠의 이상한(?) 맞장구를 받아주고 있는건데;;

최여주 image

최여주

"저기요. 여러분들 나 내일 시집 안 가거든요?"

오늘의 포인트:

1. "미안하다는 말 대신 사랑한다고 해줘" - 너무 스윗하잖아ㅠㅠ

2. "누구 사위긴 당연히 우리 사위지. 허허허" - 맞는 말씀이십니다, 아버님

3. "저기요. 여러분들 나 내일 시집 안 가거든요?" - ㅋㅋㅋ 그냥 내일 시집 가라, 여주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