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붕, 나랑 사귀자
34화 후회하고 있을거야


여주와 작은 말 다툼을 한 태형이가 향한 곳은 집도 아닌 지민이의 집이였다.

지민이의 부모님은 외국에 살고 계셔서 지민이는 혼자 자취를 하고 있다.

똑똑_

"누구세요?"

((덜컥


박지민
"김태형?"

여주랑 같이 있어야 할 태형이가 자신을 갑자기 찾아오니 놀랄 만한 지민이.


박지민
"너 여기서 뭐해, 여주랑 있어야 되는거 아니냐?"


김태형
"일단 들어간다"

문을 열고 들어와 소파에 쓰러지듯이 앉는 태형이.

그런 태형이가 당연히 이상한 지민이다.

소파에 앉아 있는 태형이의 옆에 풀썩 앉아 물어보기 시작한다.


박지민
"야, 김태형. 너 아직도 여주가 나랑 전정국 성 때서 부른것 때문에 삐진거냐?"


김태형
"그런거 아니야"


박지민
"그럼 왜 이렇게 축 쳐져 있는건데"

방금전 여주가 한 질척 거린다는 말 때문에 마음이 상한것이다.


김태형
"몰라"

입으로는 모른다고 하면서 고개를 푹 숙이고 소파에 앉아있는 태형이의 모습이 딱 봐도 무슨 일이 있는 모습이였다.


박지민
"모르긴. 거짓말을 칠려면 좀 제대로 치던가"

무슨일이 있지 않으면 자신을 찾아오는 태형이가 아닌걸 지민이는 무엇보다 잘 알고 있다.


박지민
"설마 너 여주랑 싸웠냐?"


김태형
"싸운거 아니야"

말 다툼을 했지만 그래도 그걸 싸웠다고 인정하고 싶지 않았다.


박지민
"그럼 뭔데, 이 답답아. 말을 해"


김태형
"그냥 좀 말 다툼 했어"


박지민
"아니, 니들이 사귄지가 얼마나 됬다고 말 다툼을 해"


박지민
"이제 한참 꿀 떨어질때 인것 같은데"

안 그래도 여주와 태형이의 꿀 떨어지는 모습 때문에 지민이는 꽤나 외로웠나 보다.


김태형
"하아... 네가 생각해도 나 그렇게 질척거리는 타입이냐?"


박지민
"글쎄... 가끔 가다가 좀 질척거리긴 하는데, 왜?"

역시 현실친구는 이렇게 대답해줘야지.


김태형
"그렇구나..."



김태형
"내가 그렇게 질척거리는 타입이였구나..."


박지민
"야, 돌려 말하지 말고 좀 알아 듣게 말을 해봐"


김태형
"여주가 나보고 질척거린데"

한참을 돌려 말하다가 이제야 똑바로 말한 태형이.

의외의 대답에 놀란 지민이.

순수한 여주의 입에서 그런 말이 나온다는건 정말로 상상도 못할 일이기 때문이다.


박지민
"야, 가끔 그러긴 하지만 질척거리는 타입은 아니야"


박지민
"여주도 분명히 그렇게 말해서 후회하고 있을거야"



박지민
"그러니까, 여주랑 꼭 풀어"

오늘의 포인트:

1. "야, 가끔 그러긴 하지만 질척거리는 타입은 아니야" - 태형이의 마음을 풀어줄려는 지민

2. "여주도 분명히 그렇게 말해서 후회하고 있을거야", "그러니까, 여주랑 꼭 풀어" - 이 둘의 사이를 풀어줄려는 지민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