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봉고등학교 김여주, 설렘 모먼트

에피소드 16. 다시한번 시간이 흐르고..

띵동댕동~

교장쌤

여러분..어느덧 3년이 지나, 졸업을 하네요.. 잘 지내요!

김여주

..쑨...이제 정말 마지막인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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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영

웅...

김여주

그래도..그래도 만날 수는 있는거지?

....

김여주

그런거지?? 응?? 대답 좀 해봐..!!

초롱초롱한 눈빛으로 대답을 기다리는 너의 눈동자였기에, 나는 더욱 대답 하지 못했고, 이런 나를 초조한 눈빛으로 대답을 기대하며 다그치는 너의 모습에 나는 마음이 더욱 찢어질 수 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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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영

...아니

김여주

...뭐..뭐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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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영

못 만난다고..

김여주

왜?? 왜?? 갑자기 그러는데? 대체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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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영

나..나...유학 가..

이런 말을 하자마자 너의 눈은 눈물로 가득찼고, 차마 안아주지 못 하였다, 이러면 더욱 힘들어 질까봐.. 괜찮냐고 물어보지 못 하였다.. 내 탓이었기에.. 오히려 차가운 모습을 보여 정이라도 떨어지게끔 하였다..그게 나의 최선이었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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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영

이제.. 우리 만날 일 없어.. 이제 그만하자... 안녕..

사랑한단 말 조차 꺼내지 못한 나였기에, 그저 미안하다고 밖에 할 수 없던 나였기에.. 우리 둘은 서로 아파야만 했다..어떻게 대하든 떠나야만 했고, 서로 사랑했기 때문에..

김여주

싫어..! 싫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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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영

나의 손목을 잡는 여주를 뒤로한채 "놔"라고 쌀쌀 맞게 대하였다.. 그리곤..눈물을 훔치고 갈려고 했다..

김여주

아냐..너는 날 싫어하지 않아..너는 나 좋아하잖아...이렇게..이렇게 가버리면..나는..나는 어쩌라고!! 갑자기 하루아침에 나 싫다면서 뒤돌아버린 너를 떠나보내는 나는..! 내 마음 누가 치료해 줄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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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영

내가..꼭 알아야..되? 그리고 나 이제 너 싫어

김여주

나는 그래도 너 2년이든 3년이든간에 기다릴 수 있어, 그니까..유학 가도, 나 싫다는 말은..하지..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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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영

나 너 이제 싫어졌다고.. 나 간다 이 팔 놔줘

김여주

그래..나에 대한 너의 사랑이 이정도였다면, 이제 너에게 그 아무것도 바라지 않을게..미안해..유학..잘 가 이 팔, 이제 놔줄게..

내 팔을 힘 줘서 붙잡고 안 놓아주던 여주의 팔이 힘이 점점 빠져나간다.. 그 후, 아예 내 팔에서 떨어졌다..여주는 나에게 자신에 대한 나의 사랑이 이정도였다면, 이제 나에게 더이상 바라지 않는다고 했다.. 정말 그런걸까..?

다시..찾아갈게..기다려..

-완결 났어요!!ㅎㅎ 이것은 새작 '지금 널 찾아가고 있어'-로 이어집니다!!ㅎㅎ 새작 소개는 에피소드 낼 때 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