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 태 기 (단편4부작)

2. 변화

결혼 2주전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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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연

성운아 그래가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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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성운

..할 이얘기가 더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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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연

응? 무슨 소리야...우리 만난지 1시간 밖에 안됬잖아 정운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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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성운

아..근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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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성운

뭐 더 할 거있나..그냥 원래 하던데로 커피 마셨으니깐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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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연

..피곤..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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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성운

응.피곤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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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연

그거 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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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연

너 되게 많이 변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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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성운

응..나 변했어. 그니까.. 간다

드륵- 띠링-

결혼 2주전 한 남자는 약혼녀를 카페에 혼자두고 나가버렸다

남자가 여자에게 권태기가 온 것 같아 보였다

결혼 2주 전에 남자에게 마음의 '변화' 일어난 것이다

그렇게 매몰차게 홀로 남겨져버린 여자는 그날 밤 끙끙 앓다 결국 병원으로 옮겨졌다

의사

ㅇㅇ..환자분?

그녀의 이름을 부르는 의사의 표정은 마치 길가에 버려진 꾸깃꾸깃한 종이컵처럼 일그러져있었고 혹은 굳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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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연

...

의사의 말을 들은 그녀의 표정도 더욱 굳어만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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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연

..최장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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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연

..최장암 말기..

그 말은 그녀가 병원에서부터 지금까지 되새기던 말이였다

'최장암 말기' 최장암에 걸려 죽은 사람들이 많아 일명 죽음의 암이라 불리는 그 암.

그 암을 방금 이 여인이 선고 받았다

그녀가 살 수 있는 기간은 최소 1주~2주

적어도 신혼도 못 지내보고 죽는다는 소리였다

이 여자는 결혼 2주전 몸의 변화가 오게 됬다

그렇게 오늘도 ㅇㅇㅇ은 힘들어도 힘들다, 아파도 아프다 말 못 한채 오늘도 무관심한 남자친구에게서 스트레만 쌓아간다

3화 예고

''나랑 이별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