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정치정[찬백/새준/BL]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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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선생님. 과장님이 오늘 괜찮으면 밥 한번 먹자고 하시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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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없다고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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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선생 없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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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과장님 꼭 오늘이어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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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선생.. 나 자네 아버지에게 부탁을 받았다네.. 오선생의 밥을 꼭 챙기라고 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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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잠은 챙기지 말라고 하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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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서 나오게 오선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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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처에 경찰서가 있어서 그런지 경찰관들이 많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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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면

강력1팀은 맨날 만만하지. 맨날 잠복하고.. 힘든건 우리가 다하고. 씨발 옷 벗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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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사 참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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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면

진짜 돌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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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면

힘들어 뒤지겠네.. 1팀은 1팀이니까~ 이지랄. 한강 밑바닥에서 조개캐라고 노역보내야 할 것들.

잠을 못잤는지 피곤해보이는 남자가 샐러드에 포크를 콱 찍더니 양배추를 우물거리며 말을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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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면

며칠째 이게 무슨지랄이야. 때려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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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장님 없으면 저희 어떡하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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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면

알빠냐. 이젠 내가 뒤지겠다. 나 의경까지 다녀왔는데 이건 아니지 않냐?

흐잉, 하며 우는소리를 내던 남자가 한순간 얼굴을 굳히며 어딘가를 주시했다.

남자의 시선이 닿은곳을 보자 토마토 파스타가 막 나오는 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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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면

잘먹겠습니당!

참 단순한 남자다,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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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선생. 무슨생각을 그리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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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아니에요. 뭐 드실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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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선생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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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저는.. 토마토 파스타 먹을게요.

잠을 못자서 식욕도 없던 찰나에 남자의 파스타 먹방을 보니 군침이 돌았다.

토끼같은 얼굴을 가진 남자는 작아보이는 입에 양껏 파스타를 밀어넣고 행복한 표정으로 오물거리는 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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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이 근처에 경찰서가 무슨 경찰서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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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새준경찰서였지? 난 고르곤졸라 피자로 하겠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