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바람피워요, 정식으로”
40 • 우린, 이제 정말로 끝인가봐 _ 안녕 .




대망의 그날, 우리는 오늘 또 다른 출발점에 섰다.


박지민
절레- ) 그렇게 티격태격하더니, 결국 그 날이 왔네 .


전정국
티격태격 한다고 다 파혼하냐? .


전정국
그리고, 티격태격이 아니라 일방 적으로 당한거라고 ...


박지민
그래서, 후회해?.


전정국
피식- ) 그럴리가 .


박지민
신부 얼굴은 봤어? .


전정국
절레- ) 아니, 이래나 저래나 좀 바빠서 .


박지민
신랑이 신부 얼굴을 봐야지, 다른 사람이 보면 뭐하냐?.


전정국
안 그래도, 조금 있다가 가볼거야 .


박지민
그래, 적당히 하고 안으로 들어와 .


전정국
끄덕- )

난 끄덕이며, 지민이 형을 향해 손을 흔들었다 .


또각또각, -


전정국
......

대리석과 마찰하던 날카로운 구두소리는, 정국의 앞에 멈춰섰다 .


강소현
결혼 ... 한다며? .


전정국
어.

그녀의 눈은 조금은 슬퍼보였다.


강소현
우선 이 말부터 해야겠다, 결혼 축하해 .


강소현
오빠한테 일방적으로 상처준건 미안하지만, 당신의 어머니 _ 정말 날 힘들게 했었어 .


강소현
당신의 어머니를 버틴 사람이니까, 분명 강하고 _ 오빠 옆에 오래 있어줄거야.


전정국
... 그렇겠지, 너도 좋은 사람 만나라 .


강소현
오빠와의 연애는, 정말 행복했어 _ 그리고 진심으로 행복하길 바랄게 .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이야기를 남기고 _ 그녀는 뒤를 돈 채 출입구를 향했다 .

그녀는, 나의 최악의 기억이 될 테니지만 _

나의 여주를 만나게 해준, 어쩌면 소중한 기억이 될 지도 모르겠다 .


이지은
불쑥- ) 전대표님 맞죠? .


전정국
깜짝- ) ㅇ,예? ... 여주 친구? ..


이지은
이야- 영앤리치라길래 잘생긴건 알고있었는데, 여주가 남자 하나는 잘 물었네요? .


전정국
쑥스- ) 아니, 뭐 ... 이 정도는 ..


이지은
팩트- ) 이런 기본적인 칭찬에 기분좋아하는 거 보니까, 애 같은 면도 있고? .


전정국
할말 없- ) .....


이지은
그나저나, 도환오빠는 오려나 ... 그 뒤로 잘 안 보이던데 .


전정국
아 ... 우도환씨요? .


이지은
네, 그뒤로 전ㅎ ...

터벅터벅, -


우도환
여기 신부대기실이, 어디죠? .


전정국
..... 아 .. 저쪽인데 ..


우도환
꾸벅- )

간단히 인사를 마친 그는, 신부대기실로 향했다 .


이지은
가봐야 되는거 아니에요?, 제가 대신 가볼ㄱ ...

덥석, -


전정국
가지말아요, 두 사람끼리 이야기 할 수 있게 .


전정국
저 사람도 나름대로 힘들테고, 여주도 나름대로 힘들테니까 _ 이야기 할 수 있도록 해줘요 .


전정국
난, 도여주 믿으니까 .


이지은
... 그렇게 생각한다면 다행인데 ..


터벅터벅, -

나는 너를 향해 걸어갔고, 너의 모습은 마치 순백의 천사같았다 .


우도환
예쁘네 .


도여주
오빠? ...


우도환
내 동생 결혼하는데, 인사는 하러 와야지 .

그녀는 부케를 꼬옥 _ 쥐었고, 마치 미안하다는 표정을 짓는 것을 본 난, 미소로 화답했다 .


우도환
그래도, 친한 오빠는 괜찮은거지? .


도여주
난 정말로 좋은데, 오빠는 정말로 괜찮은거야? ...


우도환
피식- ) 내가 애도 아니고, 평상시 처럼 일상생활 해야지 .


우도환
" 근데, 나 너 잊기엔 _ 시간이 많이 걸리려나봐 . "

너에게 항상 진심이였다,

그리고,

난 오늘, 너와의 이야기를 모두 지우려 한다 .


도여주
오빠도 행복해 .

이젠, 정말 너와 끝인가 보다 .



우도환
웃으며- ) 안녕 .

터벅터벅, -


이지은
오빠 ....


우도환
안에 들어가봐, 여주 정말 예쁘더라 .


이지은
이대로 정말 괜찮은거야? .


우도환
솔직히 말하자면, 나 안 괜찮아 .


우도환
너무 힘들고, 너무 아프지만 _


우도환
이젠, 정말 끝내야 할 때니까 ...

내가 조금만 더 용기를 냈다면, 뭐가 달라졌을까? .

아니,

그냥, 우린 운명이 아니였던거야 .

정말 운명이였다면, 우린 _ 어떤 일이 있어도 ' 사랑했을거다 '

그 남자와, 여주 사이처럼 .


전정국
.....


우도환
꾸벅- ) 둘이 있게해줘서 고맙습니다 .

그는 벽에 기댄채 팔짱을 끼며 나에게 무심하게 말했다 .


전정국
당신 때문이 아닙니다 .


전정국
여주 때문이지 .


우도환
피식- ) 잘 부탁드려요, 우리 여주 .


전정국
당신이 그렇게 말 안해도, 그렇게 할 겁니다.


우도환
그러시겠죠, 그래도 노파심에 한번더 말씀드리는거니까 _ 너무 나쁘겐 생각하지마시구요 .


전정국
나쁘게 생각안합니다.


전정국
다른 사람들의 의도따윈 중요하지 않아, 나에겐 오직 도여주가 날 어떻게 생각하느냐니까 .


우도환
네, 오늘 결혼식 잘 보고가겠습니다 .

마침내 _

그는 발을 떼어 등을보였고, 비로소 우리의 삼각관계는 이렇게 막을 내렸다 .


이지은
그나저나, 여주 얼굴 안봐요? .


전정국
네?, 아 저는 .. 아직 마음의 준비가 ...


이지은
자기 신부 보는데, 무슨 마음의 준비가 필요해요? .


이지은
어서가요! .

그녀는 나를 신부대기실로 끌고갔고, 난 입구에서 버텼지만 _ 결국 안으로 들어가게되는데 .





전정국
......


" 나의 그녀는, 이 세상 그 누구보다도 아름다웠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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