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과 사는 지킵시다, 우리.

#43_그 웃음의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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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하...

북적거리는 시내.

짧게 한숨을 내쉰 태형이 옷매무세를 정돈한다.

오늘은 그가 지민과 만나기로 한 날.

정확히는 그에게서 조직에 필요한 정보를 얻는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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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후우...

띠리리

띠리리-

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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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경찰

너 어디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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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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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변호사

나? 나, 지금 레스토랑 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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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경찰

아, 그래? 알았어. 빨리갈게!

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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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후우우...

아까보다 한숨이 더욱 깊어진 그.

그래, 이번까지가 끝이였다.

오늘 지민이에게 더이상은 만나기가 어려울거라고, 그러니 다신 만나지 말자고 선을 그을 예정이였다.

그리고..

당분간은 한국을 떠나 다른곳에서..지낼 예정이였다.

더이상은...

내가 알았던,

내가 의지했던,

내가 믿었던,

그런 사람들을 배신하며 먹고살 용기가 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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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이게 마지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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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마지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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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마지막....

왜 오늘따라 마지막이란 단어가 더욱 슬프게 느껴지는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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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잡생각은 집어 치우고...

그때 저기선가 뛰어오는 지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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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경찰

헉..헉..태형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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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변호사

ㅇ..어어..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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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경찰

응응!! 늦어서 미안..

늦어서 미안하다고 하며 해맑게 웃는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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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변호사

...

그냥 오늘은 그 웃음이 조금 부러웠다.

그리고..어떻게 그 웃음을 유지하는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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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경찰

빨리 들어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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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변호사

어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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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경찰

여기여기!!

그가 밥을 사준다고 들어간 곳은 어느 한 레스토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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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변호사

ㅇ..야..여기 너무 비싼데 아니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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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경찰

에이, 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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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경찰

너 먹고싶은거 다 시켜! 내가 사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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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변호사

그래도...

그때 우리쪽으로 오는 웨이터.

필요한역/???

혹시 필요한것 있으시ㅁ...

필요한역/???

ㅇ..아!! 도..도련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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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변호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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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경찰

ㅇ..아니...

도련님이란 호칭에 놀란듯한 지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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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경찰

아니..! 내가 여기서는 그렇게 부르지 말랬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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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변호사

도련님...

이제 다 이해했다.

왜 그가 여기서 사주겠다고 했는지도,

왜 돈 걱정없이 다 시키라고 했는지도,

왜..아이처럼 해맑은 웃음을 지금까지도 유지하며 살수 있었는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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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ㅎ..다 돈이였냐...?(중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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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경찰

ㅌ..태형아..많이 놀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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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경찰

그..그게..숨기려고했던게 아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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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변호사

아니야..괜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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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변호사

근데...오늘은 갑자기 약속이 잡혀서...나중에 보자..

더이상은 그곳에 있을 자신이 없었다.

평생. 나를 옥죄어온 돈을,

나를 이런 상황에까지 몰아넣은 돈을,

나에게 이런삶을 살게만든 돈을,

그냥.. 아무렇지 않게 생각하는것에 대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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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경찰

ㅌ..태형아...

그래, 박지민은 그저 박지민이였다.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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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변호사

미안해...

레스토랑을 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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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경찰

태형아..!!

돈에 이미 너무 더러워진 내가 문제였을뿐...

더이상은...

그를 볼 자신이 없었다..

호석의 Ng조직 사무실

또각

또각_

또각

또각_

그곳에 울리는 어울리지 않은 구두소리

육중한 철문이 열리며 누군가가 들어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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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수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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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호석

Sj그룹 외동따님께서 여긴 왠일이실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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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수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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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수지

뭐야...ㅎ거대한 조직이래서 기대하고 왔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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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수지

별거 아니잖...

(철컥)

그 말과 동시에 수지의 머리에 겨눠지는 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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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우진

보스, 어쩔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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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호석

ㅎ이정도면 대충 이해할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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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우진

예.

그의 말을 끝으로 우진이 물러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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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수지

...

그리고 그곳에는 굳어버린 수지가 서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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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수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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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호석

그래서, 여기 온 용건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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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수지

...사람을..좀 잡아왔으면 해서..

툭))

수지가 돈가방을 그에게 던지며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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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수지

그냥, 잡아와줘요. 뭐 말 안들으면 때려도 상관없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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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호석

차암, 친한사이처럼 말하네.

의자에서 내려와 돈가방을 본 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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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호석

오, 1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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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호석

ㅎ..그래. 그래서 누굴 잡아오면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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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수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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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수지

서여주변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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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호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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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호석

(씨익)서여주라..이거, 판이 재밌게 돌아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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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찐도치작가

손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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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찐도치작가

제발 손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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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찐도치작가

응? 손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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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찐도치작가

손팅하세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