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명의 구미호와 산다는건
12-그쪽이 누군지는 모르겠지만



도지희
"그래서 그쪽은 누구시길래 여기에 있는거죠?"

정여주
"네? 그.."

정여주
'뭐라고 설명해야되는거야?..'


도지희
"뭐 알려주기 싫으면 알려주지 마요."

정여주
"..네"


도지희
"어차피 그쪽에 대해 모르고 싶었거든요."

정여주
"..예?"

나는 도지희라는 여자가 한 말이 무례하게 느껴져

미간을 찌푸렸다.


도지희
"장난이에요. 장난 2번 쳤다가 저 쫓아내겠어요?"

도지희가 기분 나쁜 웃음을 짓자

나도 애써 멋쩍스럽게 웃으며 차를 줬다.

정여주
"..근데 구미호를 산다는거 무슨 뜻이에요?"


도지희
"말 그대로 돈 내고 사는거에요. 왜 불만 있어요?"

정여주
"생명체를 산다는 말이 좀 거슬려서요.."


도지희
"푸흐- 되게 재밌으시네요. 하지만 이제 가봐야겠어요."

도지희라는 여자는 차를 살짝 마시고 일어났다.

정여주
"..나중에 봐요"


도지희
"그래요. 근데 표정은 말이랑 반대인 것 같네요?"

정여주
"아니에요..그럴리가"

나는 고개를 살짝 숙이자 긴 머리들이 내 얼굴을 가렸다.


도지희
"그럼 나중에 봐요."

도지희는 싱긋- 웃고 집을 나갔다.

정여주
"되게 피곤한 사람같아.."

나는 차를 치우고 방에 가 쉬었다.


-13명의 구미호와 산다는건

11:51 PM

윤정한
"여주 자는거야?"


권순영
"네.. 되게 푹 자고 있어요"


홍지수
"그러면 우리도 이제 잘 준비하고 자자."

13명의 구미호들이 돌아왔는지

밖에서 시끄러운 소리가 들려 나는 눈을 살짝 뜨며 일어났다.

정여주
"으웅.. 오셨나보네"

나는 방문을 열며 나가려는데


최한솔
"으엌-"

방문에 기대있었는지 내가 문을 열자

최한솔은 내 쪽으로 휘청거렸다.

정여주
"..헉 죄송해요"

나는 놀라서 말문이 막혔지만 사과부터 했다.


최한솔
"어..아냐"

최한솔은 자신의 목을 매만지며 다시 섰다.


이석민
"어.. 자는거 아니였어?"

내가 거실로 향하자 바로 물어보는 이석민이다

정여주
"깼..어요"


홍지수
"흐에..시끄러웠나보다?"

정여주
"일찍 자서 지금쯤 일어나는게 당연해요."

내가 미안해하는 홍지수에게 웃으며 말했다.


서명호
"집에 혼자 있었는데 피곤했어?"

정여주
"어..네"


부승관
"아으- 피곤하다.."

방금 샤워를 하고 나왔는지 젖은 머리로 하품을 하고 나오는

부승관이였다.


권순영
"입 좀 가리고 하지."


부승관
"맞다. 죄송염."


최승철
"다들 피곤하니까 방에 들어가고 여주는 어떡할래?"

정여주
"도서관에 갖다 올게요. 책 읽다보면 졸릴거에요."


문준휘
"도서관 밤에 위험할텐데."


전원우
"도서관 쪽은 인적이 드물어서 안돼."


김민규
"그러면 나랑 보드게임이나 하자. 난 안피곤하거든."


이 찬
"와.. 인간 맞나"


김민규
"구미호야."


최승철
"그래. 그러면 여주랑 민규는 조금만 놀고 다들 자자."


이지훈
"잘자라."


전원우
"흐아암 졸려.."


문준휘
"빨리 들어가서 자."


이석민
"내일 아침에 보쟈."

쾅-

정여주
"보드게임 뭐할거에요?"



김민규
"내가 좋아하는거."

정여주
"이..게 뭐에요?"


김민규
"재밌어. 나만 믿어."

게임 진행 중

정여주
"..이거 재미없어요-"


김민규
"그래도 해. 다른건 퍼즐 밖에 없어."

정여주
"차라리 퍼즐이 났겠 는걸요?"


김민규
"..그럼 퍼즐 해"

퍼즐 맞추는 중

정여주
"저기 혹시.. 도지희라는 분 아세요?"


김민규
"도지희.. 너가 어떻게 알아?"

정여주
"오늘 오후에 오셨거든요. 그래서 혹시나 물어본거에요."


김민규
"걔가 너한테 뭐 한건 아니지?"

정여주
"하다니요. 아무 짓도 안하셨어요."


김민규
"..다음부터는 걔 열어주지마-"

정여주
"네.. 근데 도지희라는 분과 무슨 관계세요?"


김민규
"별로 안좋아. 나 피곤하다. 넌 여기서 계속 할거야?"

정여주
"..아니요? 같이 가요-"

나는 김민규가 대답을 회피하는 것을 알았지만

모른 척 해주고 넘어갔다.


이 찬
"여주야 일어나."

나는 새벽 도중 잠들었는지 이 찬이 날 깨우고 있었다.

정여주
"으음.."


이 찬
"안일어나면 거실까지 안아서 간다?"

이 찬은 협박을 했지만 잠 깨기 힘든 나는 계속 잤다.


이 찬
"어헛? 이렇게 나오시겠다."

내가 안일어나자 이 찬은

정여주
"으에?"

나를 안아서 방문 앞까지 데려갔다.


이 찬
"드디어 일어났네. 하지만 늦게 일어난 벌로 못내려."

내가 약하게 발버둥쳐도 이 찬은 웃으며 내려주지않았다.

정여주
"내려주세요.. 네?"


이 찬
"싫은데- 이렇게 하면 여주 얼굴 가까이 보고 좋은데?"

정여주
"그게 뭐에요.."

나는 싫지는 않았지만 이 찬이 힘들까봐

내리려고 세게 발버둥 치지만

이 찬은 그럴수록 더 세게 껴안았다.


이 찬
"그럼 부엌으로 갑시다."

나는 내리려고 난리를 쳤지만 끝까지 안내려주는 이 찬이였다.


문준휘
"둘이.. 뭐하는거야?"

이 찬이 나를 안고 오자 문준휘는 눈을 동그랗게 떴다.


이 찬
"여주 벌 받고 있죠."

정여주
"하잇..참-"


문준휘
"오 그 벌은 좀 괜찮은데?"

??나는 놀라 문준휘보다 눈을 더 크게 떴다.


문준휘
"왜그렇게 놀라는거야ㅋㅋ. 맞다. 그거 전원우 봤어?"


이 찬
"아니요. 그 형한테 보여주면 어떨지 궁금하네요."


이석민
"..헐"

정여주
"?왜그러시지.."


이석민
"헐헐.. 너 이 자식 뭐하는 짓이야?"


이 찬
"?여주 안고있는데 왜."


이석민
충격)

철컥-


전원우
"민규야 나 오렌지 주ㅅ.."

방에서 유리컵을 들고 나온 전원우는

정여주
"헉.."

유리컵을 아주 가볍게


전원우
"너희 둘 뭐하냐.."

손으로 와장창 부셨다.


문준휘
"허..허ㅋㅋ"


권순영
(지켜보던 순영)

정여주
"왜인지는 모르겠지만 내려주세요.."


이 찬
"ㅇ..응"


권순영
"전원우 저 미☆놈.."


13명의 구미호와 산다는건-


작가
끄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