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군지정{戀君之情}
육



이지윤
아니예요..!! 그만..!!...아니야.. 가요.. 김도련님


오세훈
그치만 공ㅈ..

김재원
진작 그럴것이지


오세훈
하..


도경수
이게 무슨 소란이냐!! 김재원!!!


이지윤
오라버니..!


이지윤
그만해요..!! (뛰쳐 나간다)


도경수
지윤아..!!


안나엘
제가 찾으러 가볼게요..!!


도경수
부인..


박찬열
비도 오는데.. 제가 찾으러 가겠습니다 세자빈 마님은 안에서 둘러보시지요


이지윤
(속마음) 한참을 달려 숲까지 들어와 버렸다


이지윤
헉..헉..


이지윤
근데.. 왜이렇게 눈이.. 감기지..?

5분 뒤


김민석
서인아 이쪽까진 아무도..(발에 무언가 걸린다)


김민석
어..? 이건 사람..?


김민석
ㄱ..공주마마??!! 공주마마 잖아..!! 정신 좀 차려보세요


김민석
(지윤을 안아 올린다) 서인아 너 내려올수 있지..?


박서인
ㄴ..네!!


도경수
하.. 아버지께 죽었다..


박찬열
아니 대체.. 어디간거지


오세훈
다 찬열군 때문 아닙니까!! 찬열군이 제게 검무만 시키지 않았더라면..


박찬열
내가 시켰냐?


오세훈
그런 옷은 찬열군이 입혔잖아요


김민석
세자저하!!!!!!!! 공주마마가.. 공주마마가!!


도경수
당장 내의원으로 가자!!

왕
도경수


도경수
아바마마..

왕
니가 진정 미쳤느냐?


도경수
죄송합니다..

왕
부마를 제대로 된 사람으로 만들겠다더니 이게 무슨 결과냐


박찬열
아버지.. 이제 공주마마도 깨달았을겁니다


이지윤
(기침을 심하게 한다)

왕
저런데 어디 부마 정하는 날 까지 생명줄은 잡고 있을런지 모르겠구나!!


이지윤
흐윽..하..하


오세훈
공주마마 정신이 드십니까?


이지윤
(세훈에게 안긴다)


오세훈
...? 공주마마 저기 주상전하가 계셔요..

왕
(지윤이 세훈과 포옹하는걸 보자 내의원 밖으로 바로 나간다)


이지윤
없잖아요


오세훈
어..


도경수
됐어 지윤아 괜찮느냐?


이지윤
응..


김민석
공주마마 진짜 제가 얼마나 놀랐다구요!


이지윤
근데 넌 비오는데 거기까지 왜 온것이냐


김민석
공주마마가 고뿔에 걸리셨었으니 약초를 캐러 갔죠


이지윤
너덕분에 살았구나


이지윤
전 이만 제 방에 가서 쉬도록 하겠습니다


도경수
오세훈 데려다 줘


오세훈
네


오세훈
사고 좀 그만치시오


이지윤
응..


오세훈
걱정 돼 죽겠습니다 공주마마 공주마마.. 부마 정하기 전까진 제가 공주마마 지키라는 명을 받았습니다


이지윤
그렇구나


오세훈
그러니까 공주마마.. 자신을 우선으로 생각하시오


이지윤
응.. 다 왔으니까 이제 가도 돼


오세훈
예 그럼 가보겠습니다


오세훈
(지윤을 데려다 주고 돌아선다)


오세훈
(누군가의 칼에 맞아 피를 토하며 쓰러진다)


이지윤
어?..! 장군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