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한 날 없는 "사랑 이야기"

158화

한여주 image

한여주

아야-!

한여주 image

한여주

죄송합니다아...

그렇게 부딪힌 사람에게 미안하다고 하며 뒤도 안돌아보고 가는 여주

''한여주''

한여주 image

한여주

누구야!! 누가 내 이름을 불러!!

자신의 이름을 부르자 다시 뒤를 돌아보는 여주인데

한여주 image

한여주

누구야?!

한여주 image

한여주

어어..? 어어..?!

한여주 image

한여주

꾸기다, 정구기...!

그대로 달려가 정국을 안는 여주

한여주 image

한여주

정구가... 나 추워...

아무 말 없이 그런 여주에게 들고나온 패딩을 둘러주었고

전정국 image

전정국

데려가긴 누가 데려가

한여주 image

한여주

아니, 나는... 흐끅...

한여주 image

한여주

정구기가 안와서... 오면 좋겠는데 안 오니까아...

전정국 image

전정국

울지말고, 추우니까 집 가서 얘기해

그렇게 여주의 손목을 잡고 가는 정국

한여주 image

한여주

아아-! 아파!! 이것 좀 나봐아-!

그렇게 집으로 들어온 둘

한여주 image

한여주

아으... 아퍼어...

전정국 image

전정국

너 지금 몇시야

한여주 image

한여주

지그음-?

한여주 image

한여주

음... 정확하게 2시 반이다!!

전정국 image

전정국

하아...

한숨을 내쉬며 머리를 쓸어 넘기는 정국

당연히 정국이 한 말의 의도는 저게 아니었음이 분명하지만

술을 마실대로 많이 마신 여주라 정국이가 한 말을 그대로 받아들이지 다른 생각은 하지도 못한다

한여주 image

한여주

정구가아... 나 추워... 여주 추워...

그렇게 또 정국 품으로 파고드는 여주

물론, 정국이 화났다는 것은 인지하지 못한채로

< 정국 시점 >

여주 입장에서는 다 날 위한 거라겠지만

오랜만에, 엄청 오랜만에 같이 있는데..

피곤한 것도 뭐도 여주 얼굴 보니까 싹 풀리는데

그래서, 더욱 더 같이 있고 싶었는데...

의도치 않게 큰소리가 나와버리고, 결국 나갔다... 여주가...

그대로 나가서는, 몇시간째 전화도 안 받고

어디서 뭘 하고 있는지, 혹여나 무슨 일이 일어나지는 않았는지

여주가 들어오면, 내가 먼저 사과하겠다고

그러고 다짐하며, 몇시간을 여주가 걱정되서 불안해 하고 있던 때

울리던 전화였고, 여주길 바랬지만 여주가 아닌 승우형

전화를 받았더니, 갑자기 여주가 쓰러졌었다면서...

나한테는 항상 밥 챙겨 먹으며 일하라 했으면서

결국 자기는 또 밥도 별로 안먹고, 잠도 별로 못잤구나 생각하던 때

여주가 술먹고 나갔으니까 나가보라는 승우형의 말에

물론, 바로 나가려 했지만, 망설여 졌다

내가 그렇게 아픈거 숨기지 말랬는데,

여주에게 뭐라고 사과를 해야 여주가 풀릴지, 여러가지 걱정들을 하며 하염없이 기다리고 있었는데

술이나 먹고, 나한테 아팠었다고 얘기하지도 않고,,

계속 고민하다 승우형의 마지막 말이 떠올라서,

겉옷을 챙겨 나가라는거, 나갈때도 아무것도 걸치고 나가지 않아서 추웠을텐데

몸도 안 좋으면서, 더 안좋아 질까봐, 들고 나가 걸어가보니

저 멀리서 걸어오는 여주였다

혼잣말이라고 얘기하고, 비틀대며 걸어오는 여주가 귀여웠지만,

막상 말하는걸 들어보니 누가 자기를 데려가 버렸음 좋겠다는 여주의 말,,

그 말을 듣고서는 그대로 얼굴이 굳어버리고

그 자리에서 멈춰 서니, 땅만 보고 걷다가 나랑 부딪히고서는 죄송하단 인사만 하고 가버리는데

이름을 부르자, 나를 보고 달려와서는 춥다고 안기는데

눈까지 오는데 안 추울 리가 있나

몸은 얼음장처럼 차가웠다, 마치 누가 얼린것처럼

그런 여주에게 패딩을 둘러주고서는, 아까 혼잣말로 한게

아니, 그런 생각을 한게, 너무 화가 나서 그대로 끌고 집으로 들어왔더니

술은 얼마나 많이 마셨는지, 아무것도 인지를 못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