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한 날 없는 "사랑 이야기"
ep. 97 - 엄마



그렇게 정국이 가고 1시간 뒤


띵동



이채연
여주야


한여주
왔네...?


이채연
그럼, 당연히 와야지


이채연
지금은 좀 괜찮아?


한여주
그냥 뭐...


이채연
아이고, 먹을 수 있는건 있어?


한여주
이거, 레모네이드


한여주
이거 말고는 딱히..


이채연
힘들어서 어쩌냐...


이채연
먹고싶은 것도 없어?


한여주
응...



그렇게 시간이 좀 지나



한여주
너 안가봐도 돼...?


이채연
그럼, 괜찮아ㅎ


한여주
나 먹고 싶은거 생겼는데,,


이채연
응? 뭔데


한여주
나 우리 엄마가 전에 해줬던 감자 짜글이 먹고 싶다...


이채연
그럼 이모한테 전화 드려보자



따르릉 따르릉


여주 엄마
'여보세요?'


한여주
어, 엄마

여주 엄마
'몸은 좀 괜찮아? 밥은 먹었고?'


한여주
아니... 암것도 못먹고 있어..


한여주
그나저나 엄마 지금 우리 집에 올 수 있어?

여주 엄마
'그럼 당연히 갈 수 있지'


한여주
그럼 나 와서 그때 그 감자짜글이 해주라..

여주 엄마
'알았어, 금방 갈게ㅎ'

여주 엄마
'다른거 먹고싶은건 없어?'


한여주
없어... 그냥 빨리와서 해줘요..

여주 엄마
'알았어, 금방 갈게'



한 30분 뒤


여주 엄마
여주야


한여주
엄마아~~


달려가 자기 엄마를 꼭 껴안는 여주


여주 엄마
아이고,, 많이 힘들었지

여주 엄마
엄마가 얼른 밥해줄게


한여주
응... 고마워요

여주 엄마
고맙기는,, 엄마가 더 잘 못챙겨줘서 미안한데 뭘


이채연
오셨어요?

여주 엄마
채연이도 같이 있었어?


이채연
네ㅎ 오늘따라 여주가 많이 힘들다 해서 왔어요

여주 엄마
다들 고생이 많다, 기다려 얼른 밥 해줄게


한여주
네


이채연
같이 도와드릴까요?

여주 엄마
아냐, 여주 챙겨줘


이채연
넵..





이채연
잘 먹겠습니다


한여주
잘 먹겠습니다



한여주
음~ 맛있다

여주 엄마
어때, 좀 먹을만해?


한여주
응, 너무 맛있다

여주 엄마
천천히 먹고, 너무 한번에 많이 먹지 말고

여주 엄마
채연이도 많이 먹고


이채연
네, 이모도 얼른 드셔요ㅎ




그렇게 여주도 오랜만에 밥을 먹고

다 같이 얘기를 나누다가

한 숨 자고 일어난 여주와

일이 있어 나간 채연이다


여주 엄마
일어났어?


한여주
응..

여주 엄마
속은 괜찮고?


한여주
네

여주 엄마
여주 머리를 쓰다듬으며) 많이 힘들었지

여주 엄마
엄마가 많이 못 챙겨줘서 미안해ㅎ


한여주
뭘 미안해요

여주 엄마
오늘도 전화 잘 했어

여주 엄마
안그래도 전서방한테 들었는데 너무 힘들어 한다며

여주 엄마
내일이나 한번 오려다가 오늘 전화와서 바로 왔지ㅎ


한여주
정국이가 그세 또 다 얘기했어요...?

여주 엄마
내가 물어봤지, 너한테 물어보면 그냥 잘 지내고 있다고 넘길 것 같아서

여주 엄마
그나저나 여주야


한여주
응?

여주 엄마
엄마가 너무 미안해

여주 엄마
우리 여주 어릴 때 부터

여주 엄마
잘 챙겨주지도 못하고, 매번 혼내기만 했던 것 같은데 이렇게 잘 커줘서

여주 엄마
그때로 다시 돌아갈 수만 있다면

여주 엄마
우리 여주 더 많이 사랑해주고, 혼도 안내고

여주 엄마
더 잘해줄 텐데...


한여주
엄마...(울먹)

여주 엄마
여주 많이 못 챙겨줘서

여주 엄마
항상 승우가 옆에서 챙겨주고 그랬었는데...

여주 엄마
내가 너한테 해줘야 될 걸 승우가 해줘서...

여주 엄마
너한테 해준게 너무 없는 것 같아서,,


한여주
뭘 미안해요...흐으


한여주
오히려 내가 큰소리쳤던게 더 죄송하죠..후우

여주 엄마
아냐ㅎ

여주 엄마
이렇게 혼자 우는 날도 많았을텐데,,

여주 엄마
그때 달래줬어야 됐는데, 이제서야 이렇게 달래주네


한여주
흐으...흡....엄마...

여주 엄마
그동안 혼자 많이 힘들었는데도 이렇게 잘 커줘서 너무 고마워

여주 엄마
전서방같이 좋은 사람을 만나서 행복한 가정 꾸려 나가는 거 보는 것도

여주 엄마
우리 여주 행복해 보여서 너무 좋네ㅎ

여주 엄마
우리 여주 쌍둥이들도 뱃속에 품고 있어서 많이 힘들건데

여주 엄마
엄마가 더 잘 챙겨줄게

여주 엄마
그러니까 오늘처럼 전화하고, 응?


한여주
응...흐으...흡

여주 엄마
아이고 우리 여주, 서럽게도 우네..


한여주
아흐...진짜...흡...

여주 엄마
사랑해, 여주야ㅎ


한여주
나도... 나도 많이 사랑해요... 엄마... 흐으

여주 엄마
그만 울고, 응?


한여주
조금만, 조금만 더 이러고 있을래요...흡

여주 엄마
그래 그래, 얼마든지 이러고 있어...ㅎ





작가
그럼 이만!!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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