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직샵
906번째 방문자



정민아
난.....


정민아
내 인생의 전부를 잃었어....


정민아
나의 전부였던...


남준
야!너 뭐해?


정민아
?누구세요??


남준
너 잡아먹으러 온 사람


정민아
(무슨 저런 사람이 다 있담..... 그냥 난 내 갈길 가야지...


남준
뭐하냐고 물었어


정민아
아..아무것도...


남준
뛰어내리려하는데 아무것도?


정민아
......


남준
이리와


정민아
어디를 가시려고요?......전 제 갈길 갈래요....


남준
매직숍 갈거야


남준
따라와


정민아
?

잠깐!여기서 주목!

매직숍의 포멧이 약간 변경되었습니다

매직숍이 평범한 곳이 아닌

은하수 속으로요!

기대해주시고! 지금부터 새로 바뀐 매직샵이 등장합니다!

아누아...작업중에 날아갔어...


정민아
내가 진짜 떨어져서 죽었나봐...저승사자가 비행기태워서 저승으로 가네...


남준
심각해...아주 심각해


남준
매직숍에 도착하신 것을 환영합니다 906번째 방문자님! 매직샵은 자살 위기에 빠진 사람들의 상처받은 마음을 치유해 주는 곳이고 이곳에서 일하는 우린 매지컬이라고 해!


정민아
?


정민아
여긴?...은하수??


지민
맞아ㅎㅎ 여긴 은하수 속이야 마법과 같은 곳이지...


태형
방문자명:정민아


태형
자살사유:부상


태형
??어떤 부상을?......


정민아
흑흑흑......


태형
석진..읽고 상황설명좀....


석진
좋아요

석진이 민아의 기억을 읽기 시작했다

피땀흘려 발레를 해 영국의 왕립 발레단에 당당하게 입단한 민아.

그녀는 그녀가 그렇게 입단하기 어려운 왕립 발레단에 입단한 것과 더불어 첫 공연부터 주인공 역할을 맡게 되어 기분이 좋았다

공연을 3일 앞두고 막바지 연습을 하던 중....


정민아
아얏!

그녀는 발목을 삐끗했다


이미 피투성이였던 그녀의 발...

예쁜 토슈즈 속에는 그녀의 아픈 노력이 맺혀있었다

하지만 이번에는 그저 상처난 것이 아니라 버티기 힘들만큼 아팠다


정민아
아야...그래도 인대 늘어난 정도일거야! 공연 끝나면 치료 받지 뭐...

그리고 그녀는 찢어지는듯한 통증으로 연습을 계속했다

그리고 공연날...

그녀가 힘들게 버티면서 겨우겨우 공연을 하고있던 도중


점프를 하다가 그녀는 외마디 비명과 함께 쓰러지고 말았다

정신을 잃은 민아가 병원에 가보자

의사는 야속하게도 민아에게 발목 인대파열이 심하게 왔다고 하였다


가만히 걷기도 힘들어진 민아는 발레를 포기해야했다

그녀는 23년 인생 16년을 바쳐 해왔던 발레를 하지 못하게 된 것이다...

그렇게 그녀는 자살을 결심했다


태형
........민아가...많이 힘들었겠구나....


정민아
흑흑흑....전 제 인생의 전부를 잃었어요.....


지민
힘내라는 뻔한말 하지 않을거야


지민
대신 내 이야기를 들려줄게...


지민
나도 한때는 나의 인생의 전부였던.......춤이 있었어.....


지민
난 춤추며 즐거웠고 팬에게 춤으로 용기와 희망을 심어준다는 것이 뿌듯했어


지민
하지만....


지민
하루만에 내 인생은 끝나버렸어...


지민
공연 도중 비보잉을 잘못해서 척추뼈를 크게 다친거야....


지민
물론 난 매지컬이어서 죽지 않았지만 지구인과 비슷한 신체를 가지고 있어 고통스러웠지...


지민
다신 춤을 출 수도 없었어.. 처음에는 걸을 수 있게 된 것도 기적이었지...


정민아
헉스....


지민
하지만 춤만 나의 인생의 전부는 아니었어


지민
나에게는 다른 것이 많았지


지민
춤을 위해 포기했던 요리. 목공 등의 많은 일이 나를 기다리고 있었어


지민
항상 춤만 바라보던 난 다른 것도 알게 되었지


지민
민아야. 너도 이제 그럴 때가 온거야...


지민
물론 아쉽겠지만 넌 이제 미련을 버리고 다른 곳을 찾아야 해


지민
넌 아직 가능성이 많은 새싹이잖아!


정민아
(눈물이 맺히더니 시나브로 떨어진다


지민
난 믿지 못했어...내가 정말 춤을 잊을까?....


지민
그리고 춤과의 전쟁에서 난 이겼어 그렇게 난 춤지민이 아닌 다른 지민을 찾았지


지민
너무 아파하지마..내가 장담할게...넌 발레와의 아쉬움 전쟁 이길 수 있어..


정민아
흑흑흑......


지민
괜찮아...

지민이 민아를 감싸줬다


정국
보여줘... 내가 보여줄게...보여줄게 매직샵...


호석
얘들아 이리 와봐!


호석
저기에 별똥별 떨어진다!


석진
소원빌어!빨리!


지민
난 벌써 다 빌었지 훗 우리 민아씨 발레 잊고 잘 살게 해달라고 ㅎㅎ

민아의 눈에서 눈물이 조금씩 떨어졌다 하지만 그녀는 웃고 있었다


정민아
괜찮아 여긴 magic shop...

그녀가 큰 별 위에서 잠들었다


태형
남준! 혹시 민아 다리 염력으로 고칠 수 있을까?


남준
가능하지


지민
아니. 고치지 마....


남준
왜?


지민
민아는 이제 23살이야...앞으로 더 많은 시련이 있을텐데 이렇게 그녀가 극복하지 않고 문제를 넘어가선 안돼...


남준
알았어

작꽈:제가 얼마전에 입덕한 병아리 아미라 나이순이 뒤죽박죽입니다...양해해주세욤 ㅎㅎ

잠시 뒤 민아가 깨어났다

그녀는 말없이 3시간동안 매직샵의 은하수를 바라보았다


정민아
행복해....


정민아
발레를 잃고 처음으로 행복했어...


정민아
은하수가...정말 아름답다...

그렇게 5시간동안 민아는 은하수만 바라보았다

다음날...


정민아
이제 갈게요!


정민아
이제 발레없이 살 수 있어요!


태형
찡긋)윤기형!


윤기
찡긋)


윤기
민아야! 이제 가자!

옥상....


윤기
민아야!세상은 발레뿐이 아니야. 네가 잘하는 다른 것을 찾아 더 아름답게 발전하길 바랄게!

그러곤 민아의 기억을 지웠다


정민아
어랏......분명히 어디를 다녀왔어...나보고 발레가 전부가 아니라고 했는데......

매직샵에 다녀온 후 달라진 민아...

그녀는 아기자기한 디저트 카페를 개업해 평소 관심있었던 제빵과 바리스타에 대해 배우기 시작하였다

그리고 그녀는 발레를 할 때는 못 느꼈던 새로운 감정을 느꼈다


정민아
그래! 지금까지의 나는 지금의 나를 위한 성장통이었던 것 뿐이야! 중요한 것은 지금의 나다! 아자아자!

그리고 그녀는 눈에 띄게 활발해지고 발레 때문에 못 사귄 친구도 많이 사귀었다

그렇게 그녀는 매직숍에 다녀온 후 진정한 행복을 찾았다


지민
이번 방문자는 많이 슬펐어....


호석
맞아...기억을 보다가 눈물이 다 나더라...


정국
그래도 상처가 많이 나은 것 같네...


석진
맞아...행복해보여...


남준
이것으로 오늘 우리는 906번째 임무를 마쳤어


태형
이제 98명 남았네...


윤기
이런 뿌듯한 시간을 생각하면 난 1억명이 더 남았으면 좋겠다고 생각된다...


호석
그러게...민아가 행복해져서 다행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