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면 우린
08_ 어쩌면 우린


드르륵-


도라현
다들 빨리 와있었네?

타이밍 봐라..


김남준
좋은 아침


박지민
너네 거의 지각이야


도라현
에이, 그래도 지각은 안 했잖아

난 가방에서 그냥 담요를 꺼내들었다


최연화
야, 민윤기



민윤기
왜


최연화
덮으라고, 담요

민윤기는 약간 당황하더니, 담요를 받았다


최연화
이 담요가 잠이 잘 와


김석진
이야~민윤기만 챙기는 거 봐라


정호석
민윤기만 좋아하고

찡찡거리는 두 명에게는 초콜릿을 건냈다


전정국
...


최연화
먹고싶냐?


전정국
아니?


최연화
다행이네, 줄 생각 없었거든



김태형
나는?

난 피식 웃으며 김태형에게도 초콜릿을 건냈다


도라현
태형아, 나 한 입만!


김태형
넌 내가 더 큰 거 사줄게

허? 누가봐도 아파보이는 얼굴이었다

띠링-

연화 엄마
✉️ 여주야! 오늘 외식 있으니까, 데리러 갈게^^



김석진
누구?


최연화
아 그냥, 가족외식있다고

_

다들 음식을 받아서 자리에 앉았다


최연화
야, 김태형은?

아이들
야, 아까 봤어?

아이들
봤지..어떡하냐, 태형이

다른 애들이 수군거리는 소리에 귀를 기울였고

얼핏 들으니 쓰러져 구급차에 실려간 듯했다

8명 중 아무도 김태형한체 관심을 안 준거야?

갑자기 머리가 지끈 거렸다

7명 다 놀란 눈치였다. 당연하지만


최연화
가자, 김태형한테


도라현
아니..그럼 수업은?



최연화
너한테 수업이 중요하면 굳이 갈 필요없지


김남준
그럼 내가 도라희랑 같이 있을게


최연화
우정보다 사랑이라..

작게 혼잣말을 했다


최연화
나머지는?


박지민
가야지, 김태형이 누군데

그렇게 나 포함 6명이 김태형에게 가기로 했다

_

드르륵-

문을 열자, 김태형이 누워있었다


전정국
자고있는건가?


김석진
스트레스 너무 많이 받아서 그런 것 같더라


최연화
뒤진게 아니라?


전정국
넌 말은 해도..


최연화
다행이네

모두 의외라는 듯이 나를 쳐다봤다



박지민
왜?


최연화
왜 다행이냐고 묻는거야?

박지민은 고개를 끄덕였다


최연화
그러게


최연화
그럼 나도 질문 할게


최연화
류설아..그년이 김태형한테 무슨 짓을 했는데?


박지민
김태형 집에 몰래카메라도 놓고,


박지민
다른 여자와 같이 있는 걸 보면..


최연화
여자들을 해치고, 김태형은 잠도 못 자게 했겠지


최연화
그 년 누군데? 신고 안돼?



전정국
블루문 부사장이 그년 아빠야


최연화
회장도 아니잖아? 그 정도로 블루문이 강해?


전정국
진짜 하나도 모르네, 블루문이 회사 중 1위야


전정국
부사장이라고 해도, 힘은 어마어마 해



최연화
아..이렇게 재밌을지는 꿈에도 몰랐네


정호석
김태형, 정신들어?!


김태형
그냥 자다 일어난 거야


김석진
뭐 먹고 싶은 거 있으면 말해, 사다줄게


전정국
엄청 걱정했잖아!!


최연화
김태형 나랑 얘기 좀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