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친이 일진이랍니다

EP- 02ㅣ전남친 일진님.

여주

" 뭐냐 그 어정쩡한 대답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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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국

" .....아 그런가... "

여주

" 뭐. 무튼, 김태형이 나한테 찾아와도 너한테는 피해 안 가게 할께. 신경 안 써도 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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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국

" 그런건 처음부터 신경 안 썼으니까 너도 걱정 마. "

여주

" 어?, 어 그래 그럼... "

예상치 못한 대답이었다. 김태형은 아무리 봐도 이 학교를 제대로 장악하고 있는거 같았는데, 걔를 안 무서워하는 애도 있구나.

전정국. 확실히 신경쓰이는 이름이라지만. 의심할 이유같은건 없었다. 처음보는 사이 같기도 했고 뭐.

띵동댕동-

그로부터 몇분 후. 수업이 끝나는 종소리가 울러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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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국

" 어딜 그렇게 급하게 가? "

여주

" 나 지금 진짜 바쁘거든, 수업 시작 전에 김태형이 나 좀 보자고 했단 말이야?. 시발 위기다 싶어서 그냥 운동장으로 뛰어나왔지. "

여주

" 근데 너는 왜 따라왔어?, 부르지도 않았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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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국

" 그냥..., 교실이 답답해서 나온거야 "

여주

" 별게 다 답답하단다... 그나저나, 김태형이 설마 여기까지 내려오진 않겠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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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국

" 글쎄, 걔가 널 간절하게 찾는다면 손쉽게 찾아버릴수도 있지. "

여주

" 야 그 말 좀 소름끼친다..쓰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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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국

" 내가 보기에는 맞는거 같은데? "

여주

" 그게 무슨 소ㄹ, 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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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형

" 야, 강여주 "

여주

" 야, 야, 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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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형

" 입 닥치고 따라와, 너. "

여주

" 하아...진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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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국

"........ "

정국의 말에 의아해 한 것도 잠시였다. 순식간에 내 손목을 낚아채며 나를 끌어 당기는 김태형이 잔뜩 눈을 찡그리더라.

아 씨발, 씨발, 씨발!. 얘는 왜이리 나를 빨리 찾아버린건지, 결국에는 그 얼굴을 또 보게 되었네.

김태형이 나를 끌고 간 곳은 어느 작은 창고였다. 아슬아슬하게 빛이 들어왔다 나갔다 하는 그런 곳.

넌 왜 나를 끌고 와도 이런 곳으로 끌고 오냐?. 후..., 진짜 개자식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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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형

" 생각보다 쉽게 찾아버렸지. 여주야. "

여주

" ...뭔 소리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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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형

" 처음보는 남자애랑 그렇게 친해져서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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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형

" 왜. 나 피하고 싶었나봐? "

여주

" 그럼 널 만나고 싶겠어?. 됐고, 여기 답답해. 나가서 얘기하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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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형

" 너 맞잖아, 내가 아는 강여주. "

여주

"....... "

여주

" 글쎄...., 나는 너 처음 본다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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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형

" 내가 과연 잊었을까. 아직도 생생하게 기억하는데 "

여주

" .....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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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형

" 4년만에 전여친을 만나게 되서 기분은 좋더라. "

여주

"......!!."

허.

쟤 지금 나랑 싸우자는거지? .

태형의 말에 두 눈의 동공이 심하게 떨려왔다. 너, 아직도 날 기억하고 있어?. 왜?.

고개를 살짝 기울이며 입꼬리를 올린 채 나를 지그시 쳐다보는 태형에 당황하여 뒷걸음질을 했다. 꼭, 내 반응을 알았다는 듯 해보였으니.

후, 아니야 침착하자 강여주. 그딴게 뭐가 중요하겠어?.

당하지만은 않아, 나도.

여주

" 그래 이제 알았으니까 됐네. 그럼, 대충 선은 지키고 살자 김태형. 학교 생활 망치기 싫으니까 "

여주

" 착각하지말고 잘 들어. 내가 널 다스릴꺼야, 니가 일진이든 뭐든간에, 니 생각대로 되지는 않을꺼라고 알겠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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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형

" .....아? "

태형은 눈썹을 치켜세우더니 이내, 고개를 돌리며 초승달처럼 눈이 휘도록 웃었다.

저 새끼가 지금 내가 장난으로 보이는건지, 어이없는건 나라고 병신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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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형

" ....뭐, 성격은 그대로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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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형

" 내가 이래서 너한테 반했었는데, 그치? "

여주

" 뭐?, 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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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형

" 집에 조심히가고, 내일 보자 "

여주

" 야!!!! 너 도망가는거지!!!!!!??!! 어디가!!!!!!! "

김태형은 실실 웃다가, 어느새 재빠르게 창고 밖을 빠져나갔더라.

하. 완전 무시 당한 기분이네?.

씨발. 진짜, 개 싫어 김태혀어엉!!!!!!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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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까

늦었뜨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