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친이 일진이랍니다

EP - 03 ㅣ들러붙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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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림

" 너 어제 무슨 일이라도 있었냐?, 얼굴이 하루사이에 반 년은 늙었네... "

여주

" 하아... , 나 진짜 못 살꺼 같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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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림

" 얘가 진짜 아침부터!, 수업은 들어야지!!. 정신 차려!! 쓰읍!! "

여주

" 아아아아...!!!!, 나 괜찮아!!!! 괜찮다고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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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림

" 어후, 잘했다 잘했ㅇ,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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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민

" 수업도 안 듣는 새끼가 왜 아침부터 학교를 간다는거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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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민

" 진짜 김태형 미친 새끼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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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석

" 아 지 알아서 해라 해. 야, 박지민 돈 있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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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민

" 김태형한테 뜯겼어 시발롬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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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림

".......?"

여주

"......... "

여주

" ㄴ,너...뭐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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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형

" 잘잤어?. "

힘겹게 학교에 등교를 했는데, 아침부터 김태형 얼굴이 보게 되었다니.

아니, 그것보다 김태형이 지각을 안했다는 사실이 더 놀라운가.

여주

" 너 원래 이렇게 일찍 등교했었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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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형

" 음, 누구 덕분에 오늘은 일찍 일어났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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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형

" 뭐 그건 됐고. 자, 이거. "

여주

" ....나 배부른ㄷ,...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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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형

" ...너 아직도 아침 안 먹고 다닐꺼 같았는데. 아니야? "

여주

" .....아니 너... "

태형은 내 책상 위로 무심하게 빵을 던졌다. 편의점 빵이네, 내가 아침 안 먹고 다닌다는건 또 어떻게 기억하고 있는지.

오늘 좀 이상하네 김태형. 왜 자꾸 날 챙겨주는거 같지.

나는 의아한듯 고개를 기울렸다. 뭔가 잘못됐어. 아니야, 아니라고 이거.

여주

" 싫어 안 먹어, 니가 뭔데 이런걸 사주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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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형

" 그거야 당연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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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형

" 너는 내 꼬봉이니까?. "

...씨발?

여주

" 김태형이 그랬다니까?, 내가 지 꼬봉이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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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국

" 김태형이 그렇지 뭐. "

여주

" 아 진짜!!. 하.., 나 다시 전학 갈까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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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국

" 그건 ...별로고... "

어느새 정국과 만나게 되었다. 김태형에 대한 분이 안 풀려 정국에게 하소연을 하고 있었는데

뭐, 들은 척도 안하는거 같네. 너가 그렇지 뭐. 전..정...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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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국

" 그건 그렇고, 점심은 먹었어? "

여주

" ...아니?, 오늘 급식 맛 없다고 해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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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국

" 그럼 나랑 매점가자, 맛있는거 사줄께. 어때? "

여주

" 좋지!, 지금 나가자. "

드르륵, 문을 열고 교실 밖으로 나갔다. 마침 배고팠는데, 잘됐다. 히죽히죽거리며 정국과 복도로 들어섰다.

시끌벅쩍한 복도 속에서 걷다 보니 확실히 정신 없긴 하다.

여주

" 애들 진짜 많다. 그ㅊ,... "

타악.

여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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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형

" 어디가. "

왜 하필 그 순간에 김태형을 만나게 된걸까.

순간 내 손목을 잡으려 멈춰서는 태형의 모습이었다. 내 옆에 정국이 있다는 것을 뒷늦게 느낀 것일까, 나를 슬쩍 보다 정국을 보더니 웃고 있던 입꼬리를 내리더라.

나도 참 재수가 없지. 쟤는 아무렇지도 않은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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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형

" 전정국이랑 매점갈려고? "

여주

" 응. 그러니까 좀 나ㅇ..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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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형

" 내가 사줄수 있는데, 굳이? "

여주

" 아!, 아니 야, 야, 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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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형

" 잔말말고 따라와. "

여주

" 아니 너 진짜 자꾸..!!!! "

태형은 내 손목을 끌어 당겼다. 그리고는 보란 듯이 나를 데리고 매점으로 향했지. 씨발, 씨발! 좀 그냥 나주며 덧나냐고!

왜 어제랑 똑같은 상황인지.

이곳저곳, 자꾸 갑자기 나타나서는 자꾸 이래라 저래라, 무서웠다 순해졌다.

시작은 오늘 아침부터였다.

김태형이,

김태형이 나한테 들러붙기 시작했다.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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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까

꾸준히 댓글 달아주시는 분들 보면 넘 ㅈ조아요,.. 사랑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