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최애돌이 꿈에선 남사친?!

#6

슬기는 김예림과 민윤기를 보냈다.

김여주

흑....

내 눈에 고인 물이 결국 볼을 타고 흘러내렸다.

슬기는 그런 나를 조용히 안아줬다.

그리곤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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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슬기

괜찮아...

김여주

슬기야아아.... 흐어어어어..

그렇게 슬기의 품에서 한참을 울었다.

그렇게 몇 시간이 흐르고 그제야 눈물은 멈췄다.

김여주

으어.. 너무 많이 울었나...? 내 눈이 아니야..

내 눈은 벌에 쏘인 마냥 퉁퉁 부어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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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슬기

곧 가라.. 풉.... 앉겠짘

슬기는 웃음이 터질 것 같지만 열심히 버티고 있었다.

김여주

그렇게 못생겼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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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슬기

아니? 못생긴게 아니구.. 웃곀ㅋㅋㅋㅋㅋ

슬기는 결국 웃음을 터트렸다.

김여주

....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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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슬기

느앜ㅋㅋ 너무 웃기자낰ㅋㅋㅋㅋㅋ

꿈에서 본 슬기 모습 중에 제일 통쾌하게 웃은 것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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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슬기

후아.. 진정하자...

김여주

칫. 그런데 슬기야. 나 솔직히 후회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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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슬기

어떤게?

김여주

저번에 김예림한테 나도 윤기 좋아했다고 말 못 했던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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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슬기

차라리 그 말을 민윤기한테 했던게 더 괜찮았을 것 같은데?

김여주

그랬겠지?

하지만 이제 임자도 생겨서 좋아한다는 말도 못하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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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슬기

여주야.

김여주

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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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슬기

차라리 민윤기한테 그냥 좋아했었다고 말해. 과거형으로

김여주

그래도 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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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슬기

되든 안되든 마음만 전달해! 난 널 응원한다. 0.<

김여주

응..! 지금 만나도 될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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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슬기

인생에선 돌진도 한 번 해보는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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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슬기

....

김여주

웅!!!

슬기의 말에 용기가 생겨 민윤기한테 전화를 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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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왜..? (전화)

김여주

아.. 저 혹시 지금 잠깐 만날 수 있어? 단 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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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아. 응.. 어디서?

김여주

공원에서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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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응. (전화 끊음)

슬기와 좀 다닌 덕에 공원 길도 아니까..

김여주

슬기야. 윤기가 볼 수 있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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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슬기

진짜? 잘됬네.

김여주

아 근데 내 눈 어떻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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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슬기

이제 좀 어두워지기 시작하니까 모자쓰고 최대한 민윤기 안보면 괜찮지 않을까?

김여주

아 오케. 나 갔다올께!!

나는 준비를 다하고 집을 나왔다.

- 혼자 남겨진 슬기

나는 뛰어서 공원으로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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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왔네.

민윤기는 먼저 나와서 기다리고 있었나보네..

김여주

아 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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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그래서 용권이 뭐야?

김여주

아.. 그게... 하고 싶은 말이 있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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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하고 싶은 말? 그건 전화로 해도 될텐데.

김여주

그래도 되긴 하지만 꼭 만나서 하고 싶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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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그래. 그래서 하고 싶은 말은?

김여주

사실... 나 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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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

김여주

ㅈ... 조....

김여주

좋아해..!!!!

김여주

아니.. 좋아했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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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

민윤기는 꽤나 놀란 표정으로 날 보고 있었다.

내 부은 눈 보는거 아니야..?

나는 고개를 더 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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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미안해..

?? 뭐가 미안하다는거지?

김여주

뭐.. 뭐가 미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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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너한테 상처준거..

김여주

아니야.. 상처 안받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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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거짓말... 너 울먹이던거 다 봤었어.

김여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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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그리고.. 나 김예림 좋아해서 사귀는거 아니야.

김여주

그게 무슨 소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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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김예림 협박 때문에 지금 억지로 사귀는 것 뿐이야.

김여주

협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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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어. 그러니까 너무 속상해 하진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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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내가 진짜 좋아하는 사람은 너거든.

김여주

...?

민윤기가 좋아하는 사람이 나라고...!?

김여주

윤기야.. 그 말이 진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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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어. 지금은 고백 못하니까 나중에 멋지게 해줄께. 꼭.

김여주

응.. 그리고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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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뭐가?

김여주

나 좋아해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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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내가 좋아하는건데 뭐.. 그런데...

김여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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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너 눈이 왜그래?

김여주

아 눈..? 아무것도 아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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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아무것도 아니긴... 설마 울었어?

김여주

... 아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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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아니긴.

김여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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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일단 집으로 갈까?

김여주

그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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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내가 데려다 줄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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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슬기

야. 어떻게 됬어?!

슬기는 내가 오자마자 나에게 달려들었다.

김여주

.. 윤기가 자기도 날 좋아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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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슬기

진짜!? 잘됬네!!

김여주

게다가 윤기가 집까지 데려다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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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슬기

우리 여주 좋겠네~?

김여주

응.. 나 너무 좋아서 미칠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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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슬기

ㅋㅋㅋ 일단 저녁 다 되가니까 치킨 시킬까?

김여주

웅!!

그렇게 치킨이 올 때 까지 난 멍을 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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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슬기

정신차려! 치느님 왔잖아.

김여주

엇.

그렇게 우리는 서로 사이좋게 닭다리를 뜯으며 얘기했다.

김여주

아 맞다. 그리구 아까 윤기가 얘기해준게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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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슬기

김여주

김예림이 자기 협박해서 어쩔 수 없이 사귀는거라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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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슬기

뭐!? 미친거 아니야!??

김여주

그러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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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슬기

에잉.. 치킨 맛 다 떨어지겠네. 다른 얘기로 바꾸자!

그렇게 수다 주제를 바꾸며 떠들다 치킨을 다 먹고 더 놀다가 잠을 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