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첫사랑

1회 전학

아직 여름인지 겨울인지 모를 9월의 어느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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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여긴가?

한 중학교로 전학을 왔다

왠지 모르게 좋은 느낌이 드는 이 학교,

운명론자인 나는 아침부터 타로를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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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오늘...당신은 영원한 운명을 만날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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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뭔 소리야?

그렇게 학교를 향해 걷고있을때,

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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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아, 미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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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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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

이상했다

뭔가가

분명 학생 같은데 전혀 교복같지도 않은 옷을 입고있었고,

귀에는 귀걸이들이 있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것,

파란머리

한마디로 교칙을 최소 몇 개는 어겼다는 뜻이다

근데 왜 이상하냐고?

뭔가...느낌이 이상했다

하는 짓은 일진인데 되게 소심해보였다

그렇게 걔 생각을 하며 걷고 있을때,

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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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아야!

그만 넘어지고 말았다

그런데 나를 더 놀라게 한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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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괜찮냐...?

얘 말도 할 줄 아나?

확실히 첫인상만으로 사람을 판단하면 안돼겠구나하고 난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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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응, 고마워

그 말을 듣고 그 애는 나에게 밴드 한 통을 주고 가버렸다

그리고, 여주는 알지 못했다

그 타로의 주인공이 바로 그라는 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