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친구는 뱀파이어

12_ 확실히 꿈은 아니였다

-일반병동으로 가는 엘리베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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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다은

저 근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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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다은

일반 병동으로 가면 제 엄마가 옆에 있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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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별이

걱정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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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별이

지금 네 어머니가 네 집 가셔서 짐 들고 본가로 옮기는 중이시니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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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다은

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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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별이

그래서 일부러 이 시간에 온거야

띵딩-

3층 입니다

우웅-

다은이 누워있던 병실에는 4개의 침대가 있었지만

공교롭게도 3개의 침대들은 비어있었고 넓은 병실에 오직 다은이 혼자서만 누워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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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별이

이제 몸에 들어가면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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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별이

들어가고 나선 꼭 어머니가 돌아오신 후에 일어나야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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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별이

일어나고 난 후에는 핸드폰으로 나한테 문자 보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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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별이

일어났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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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다은

네... 근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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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다은

번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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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별이

아까 저장해뒀었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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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다은

아.. 그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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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다은

근데 어떻게 몸에 들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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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별이

그냥 몸 위에 같은 자세로 눕기만 하면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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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다은

앗 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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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다은

그러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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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다은

엄마 오고난 후에 뵐게요..!

(싱긋 웃으며 손을 흔든다)

삐- 삐- 삐- 삐-.........

'그냥 저절로 눈이 떠졌다'

'마치 아무 일정 없는 주말의 아침처럼'

'내 의지가 아니였다'

엄마

아이고 다은아 드디어 일어났구나..ㅠ

엄마

엄마가 너 죽는줄 알고 얼마나 가슴을 졸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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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다은

어.... 엄마...?

'뭐지 꿈이였나'

'하긴 뱀파이어는 뭐고 본부는 또 뭐고..'

'그렇게 예쁜 사람이 내 앞에 나타났었을리ㄱ..'

혼자 생각을 하고 있을때

문듯 별이가 한 말과 본부에서 있었던 일들이 머리에 스쳐지나갔다

엄마의 말은 들리지 않고

오직 그 장면들이 머리에 스쳐 지나갈 뿐이였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떠오른 별이의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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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별이

('일어나고 난 후에는 핸드폰으로 나한테 문자 보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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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다은

엄마

엄마

응?

생각을 다하고 나니 아까는 보이지 않았지만 이제서야 제대로 보이는 엄마의 얼굴

딸 걱정에 우느라 한껏 부은 눈

딸 걱정에 흐르는 것도 신경 쓰지 못한 눈물 자국이 남아있는 엄마의 얼굴

다은이는 당장이라도 눈물이 쏟아져 나올 것 같았지만

약속을 지켜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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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다은

나 핸드폰 좀..

엄마

아 핸드폰,

뒤적 뒤적

엄마

자, 여기

다은이는 핸드폰을 받자마자 연락처로 들어갔다

《 문별이 (뱀파이어) 010-@@@@-@@@@》

《 김민주 (뱀파이어) 010-****-****》

확실히 꿈은 아니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