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가 아니라, 재규어.
[episode.54] 단순한 여자 김여주


3시간 뒤

경찰
(시계를 보며)지금쯤이면 결과 나왔겠네요

경찰
잠시만 기다리세요


정국
넵

경찰이 간다


정국
(손톱을 물어뜯으며) 제발... 결과 잘 나와라..

경찰
(종이를 가지고 나오며) 정국씨 검사 다시한번만 받으셔야겠는데요?

경찰
이게.. 좀 애매하게 나오네


정국
다시 한번이요..?

경찰
네

경찰
피검사만 다시 받고 오시면 될것같아요


정국
넵

경찰
조사는 다 끝났으니까 검사받고 그냥 가시면 되세요~

몇분 뒤


정국
(경찰서에서 나오며) 뭐야 벌써 해가 지네


정국
맞다! 누나 기다리고 있을텐데!!


정국
(두리번 두리번) 씨.. 나 여기 길 잘 모르는데


정국
가다보면 언젠간 나오겠지?

2시간 뒤


정국
도대체 여기가 어디야..


정국
하늘도 깜깜해졌는데


정국
나 이러다가 집 못들어가는거 아니야?


정국
주변에 공중전화도 없는데 어떡해..

그시각 윤기, 지연


지연
(킁킁) 이쪽이다!


윤기
우리 가까워지고 있는거 맞죠?


윤기
정국이 괜찮겠죠?


지연
(킁킁) 피냄새는 안나는거 보니까 괜찮은것 같은데?


지연
(뛰어가며) 점점 가까워지고 있어


지연
빨리 따라와!


윤기
(따라가며) 얘는 이밤까지 뭘하느라 집에 안들어오는거야


지연
어! 저기!


윤기
어디요? 어디?


지연
넌 작아서 안보이나보다


지연
어깨위로 올라와봐


윤기
(폴짝) 오~ 잘보인다


윤기
저기 정국이도 있네


윤기
야! 전정국!!!


정국
(뒤를 돌아보며) 윤기형?


윤기
거기서 뭐해! 여주씨가 기다리고 있어


정국
(뛰어오며) 여기까진 어떻게 왔어요?


지연
내가 땅에 코 박으면서 너 찾았어


윤기
맞아 누나가 너 냄새로 추적하면서 찾은거야


정국
그나저나 집 어떻게 가는지 알아요?


정국
나 길 잃어버려서 한참 찾았는데


정국
도무지 어딘지를 모르겠어


윤기
그건 내가 잘 알아


윤기
따라와

30분뒤

띡띡띡띡


정국
(벌컥) 누나 나 왔어

김여주
....너 어디갔다 이제 와?

김여주
내가 너 얼마나 찾았는지 알아?


정국
아....그...


정국
(내가 경찰서 갔다온거 알면 많이 걱정하겠지..?)


정국
(맞다! 귀걸이가 있었지?)


정국
(귀걸이를 꺼내며) 이거 사고오느라 조금 늦었어요 ㅎ

김여주
(귀걸이를 보며) 뭐야 진짜 이거 사려고 늦은거야?

김여주
(웃으며) 아까 내가 이쁘다고 한 그 귀걸이잖아?


정국
웅


정국
마음에 들어요?

김여주
아무리 이런걸 사러 간다고 해도 말은 좀하고가

김여주
나 거기 공연장에서 계속 기다렸잖아


정국
(안으며) 앞으로는 꼭 그럴게요


정국
나 걱정했어요?

김여주
어 완전 걱정했어

김여주
그래서 내가 윤기씨랑 지연씨한테 찾아주라고 한거야


정국
누나 아니였으면 나 집도 못왔겠네~


정국
고마워요 누나 ㅎ


윤기
둘다 되게 단순하네


윤기
누나 집이 어디에요? 시간도 늦었는데 내가 데려다줄게요


지연
진짜? 나야 고맙지


지연
가자 ㅎ

김여주
ㅁ...뭐야! 너 왜 변해있어?

김여주
너 못변한다며!


정국
(비몽사몽)(변하다니 뭐가...)


정국
(앞발을 보며)(ㅁ...뭐야!!)